(R) 구조조정 칼 빼든 교육부, 지역대학은
(남) 대학 살생부라 불리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2단계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교육부에서 3년내 사립대 38개교 폐교 전망을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이번 평가 결과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요.
(여) 1단계를 통과하지 못했던 우리 지역 대학 3곳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도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얼마전 교육부는 학령 인구 감소로
3년 내 38개 대학이 폐교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CG]
교육부에 따르면 3년 뒤인 2021년에는
대학 입학 정원이 48만 3천명,
실제 입학 학생 수는 42만 7천명으로
학생 5만 6천명이 부족합니다.
이는 일반대 22곳, 전문대 16곳의 정원 학생 수와 맞먹는 수치로
불가피하게 전국 380개의 대학 중
10%에 달하는 38개 대학이
폐교 수순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
[CG END]
이렇다 보니
정원감축과 재정지원 여부가 달린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지역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난 6월 발표된 1차 평가에서 탈락한
경남과기대, 진주보건대, 한국국제대는
2단계 평가 결과에 예민한 상황.
23일 2차 발표 결과, 세 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됐습니다.
[CG]
2단계 결과는
'역량 강화'와 '재정지원제한 1, 2'로 나뉘는데
경남과기대와 진주보건대는 역량강화에
한국국제대는 재정지원제한 2에 해당됐습니다.
일단 입학 정원 감축은
경남과기대 10%, 보건대학 7%, 한국국제대 35%으로
3곳 모두 해당됩니다.
재정지원제한 2에 해당된 한국국제대는
일반 재정지원이 차단됐고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불가능 해졌습니다.
학생 모집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CG END]
평가 결과 발표 후
일주일 정도 주어지는 이의신청 기간동안
각자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진주보건대 관계자 / (음성변조)
- "3개년 (다음 평가 전까지)동안에 이번 평가 기준 항목을 보고 우리가 부족했던 게 있으면 보완을 하고 보충을 해서 "
▶ 인터뷰 : 진주보건대 관계자 / (음성변조)
- "진행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대학 감축 시 가장 먼저 타격을 입게 된
한국국제대의 경우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가라 앉히고
내부 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달말 최종 결과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될 지역대학들의 구조조정.
지역 대학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적지 않은 만큼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이도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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