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태풍 솔릭, 서부경남에는 거의 영향 없었다
(남) 제 19호 태풍 '솔릭'이 예상보다 약해진 상태로 동해안을 빠져나갔습니다.
(여) 북상 당시 제주도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서부경남 지역도 바짝 긴장시켰지만 다행히 심각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이 서부경남지역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은
24일 자정.
태풍이 남해안에 근접하면서
서부경남 지역도
사정권에 들었습니다.
초속 20미터의 강한 바람과
3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를
동시에 몰고온 태풍은
지역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하지만 24일 새벽 3시를 기점으로
내륙에 상륙한 태풍은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며
비바람이 장시간 지속되지는 않았습니다.
순간적으로 30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던 지리산 권역의 경우
지난 폭염기간 동안 가뭄이 장기간 이어져
강과 하천의 수위가 매우 낮아진 탓에
많은 비에도 범람이나 침수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역에선 오히려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초속 18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었던 진주와 산청, 남해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지고 나뭇가지가
부러져 도로를 덮치는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대비태세를 유지하던
서부경남 각 지자체들은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역을 비켜가자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도교육청은 23일 휴업과 등교지연 권고,
24일 전체 휴업을 결정해 태풍피해에
대비했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이동속도가
예상보다 크게 느렸기 때문에
휴업기간 등·하교 시간대에는
태풍의 직접접인 영향은 없었습니다.
결국 태풍은 24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동해안을
빠져나갔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져나간
빈자리를 북태평양고기압이
대신하면서 태풍 이후에도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태풍이 빠져나간 이후
상습 침수 지역과 공사 현장 등에서
막바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있을 수 있으니
산사태나 축사 붕괴 등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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