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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이외수 작가 함양 전입 '감감무소식'

2018-08-24

홍인표 기자(scsship@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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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함양 출신 이외수 작가는 지난해 고향을 찾아 귀향에 대한 의사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현재 거주지인 강원도 화천군 그리고 화천군의회와 갈등을 빚었기 때문인데요.
(여) 그런데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이외수 작가의 전입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인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고향 함양을 찾아
특강을 펼친 이외수 작가.

이 작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함양에 자리를 잡고 집필활동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고향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것인데
거주하고 있는 화천군과의 갈등도
이 작가의 전입 결정을 부추겼습니다.

▶ 인터뷰 : 이외수 / 작가 (지난 2017년 12월 21일)
- "함양이 특히 항노화 산업을 주력하고 있고, 제가 앞으로 쓸 소설 자체가 영생시대라고 하는 가제를 붙였습니다. "
▶ 인터뷰 : 이외수 / 작가 (지난 2017년 12월 21일)
- "60년만에 고향에 돌아왔으면 그래도 고향을 위해서 기여할 수 있는 게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당시 이 작가가 밝힌
전입시기는 대략 지방선거 전후.

함양군도 이에 맞춰
이 작가에게 내줄
집필실 공사를 마무리한 상탭니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끝난 지
두 달이 넘도록
이 작가의 움직임은 감감무소식입니다.

확인결과
전입을 위한 일정 논의조차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외수 작가가 전입을 포기했다'거나
'함양군에서 전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등
각종 소문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INT 지역 주민 (음성변조)]
"본인(이외수 작가)은 생각이 있었는데 사모님이 반대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소문만 저도 (듣고) 그래요. (반면) 그분을 좋아하시는 분들 이야기로는 정리가 다 되가는데 한번 생각해봐야 되지 않느냐..."

함양군은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이 작가와 화천군이
'감성마을 집필실 사용료 부과'를 놓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데
함양군은 이 문제가 해결되고 나면
본격적인 전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양군 관계자 / (음성변조)
- "지금도 뭐 저쪽(화천군)하고 정리가 안된 상황에서 그 분(이외수 작가)이 먼저 온다는 말도 없었고"
▶ 인터뷰 : 함양군 관계자 / (음성변조)
- "함양군에서도 중간에 정리가 안된 상황에서 '갑시다'하기도 어중간하고..."

함양군으로의 전입 의사를 밝히며
지역의 기대를 높였던 이외수 작가.

하지만 화천군과의 소송이 이어지면서
고향으로의 전입은
실제로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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