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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드론 아트쇼 '재개 불가' 두 번째 비행 불투명

2018-10-10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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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올해 유등축제를 위해 야심 차게 준비했던 드론 아트쇼. 개막식에서 첫선을 보였지만 준비된 드론 중 3분의 1이 추락하면서 실망스러운 광경이 연출됐는데요. 진주시는 안전 문제로 계획됐던 드론 아트쇼를 모두 취소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일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식에서
첫선을 보인 드론 아트쇼.

빛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공연 과정에서 드론 30대 중
3분의 1 이상의 드론이 추락하면서,
드론 추락쇼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입니다.

이후 드론 아트쇼 진행을 담당한 업체가
문제점 점검에 나섰고, 개선을 통해
애초 계획됐던 5일과 6일 등
4번의 공연을 더 펼칠 예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장봉주 / 드론업체 본부장
- "드론 위주의 통신이 수월하도록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기존처럼 좀 더 원활한 대형을 잡을 수 있는"
▶ 인터뷰 : 장봉주 / 드론업체 본부장
- "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9일까지
드론 아트쇼 재개 소식은
전혀 없습니다.

문제점이 어느 정도 확인됐고
개선책도 마련됐지만,
진주시가 안전 문제로 인해
공연 재개 불가 방침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안 하는 쪽으로 할겁니다. 그래도 안전이 중요하니까... 일단은 이야기는 더 들어봐야 하지만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음성변조)
- "안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드론 아트쇼 취소에 대한
안내나 홍보가 없다 보니
드론 아트쇼를 기대했던 관람객들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여기에
드론 아트쇼를 담당했던 업체는
진주시의 방침과는 별개로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재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공연을 진행한다는 입장.

진주를 찾은
관람객을 위해서라도
안전한 장소를 선정해
남은 공연을 마무리 짓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태윤 / 드론업체 대표
- "안전도 그런 식으로 (정비를 통해) 확보를 하고, 그리고 저희 할 도리를 다하고 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을 기대하고 오신"
▶ 인터뷰 : 박태윤 / 드론업체 대표
- "시민들이 계시거든요. 진주 안에도 계시고 외부에서도 드론쇼에 관심이 있으셔서 이것 때문에 오신 분들도 계셔서..."

하지만 진주시의 지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야간 장소 선정과
공연 홍보 등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진주시는 공연 불가 방침이
정해진 만큼, 업체 측의
개별적인 공연 재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진주시가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며
기대감을 모았던 드론 아트쇼.

첫 비행부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축제에서 두 번째 비행은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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