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탈원전 부작용·PLS 준비 부족..국감 '도마'
(남) 12일 국회에서는 2018년 국정감사 3일째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각 상임위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여) 지역 의원들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농약 PLS제도, 보험사의 분쟁민원 무력화 등을 도마에 올렸습니다. 국감 주요 내용을 차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12일 국정감사에서 먼저 박대출 의원은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CG) 박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탈원전 뒤 전력수급 부족 등으로
뒤늦게 추가 원전을 건설하고 있는
영국을 예로 들면서
"우리도 이런 전철을 밟을까 걱정스럽다"며
탈원전 정책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또 박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구성이
탈원전 시민단체 인사들로
편향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김재경 의원은 지난 11일 국감에서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데
자신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한미 공조의 문제점 등을 지적했습니다.
(CG) 김 의원은 통일부 국감에서
"미국은 비핵화가
대북 제제 완화의 전제 입장인데,
비핵화 문제 관련
한미 간 공감과 협의가
잘 안 되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의원은
12일 법무부 국감 시작 30분 만에
정회를 선언하는 등
국감 진행에 진땀을 흘렸습니다.
대통령의 '강정마을 사면복권' 발언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이어지자
(CG) 여 의원은
"국감이 국익을 위해 진행돼야지
정쟁의 도구로 전락해선 안 된다"면서도
"대통령의 사면 발언은
매우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강석진 의원은 농업진흥청 국감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
즉 PLS제도의 시행 준비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CG) 강 의원은
"농진청 직권등록 농약 PLS 등록률이
14%에 그치고,
농민 10명 중 3명이 이 제도를 모른다"며
PLS제도 5년 유예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위원장인
제윤경 의원은 금융감독원 국감에서
금감원에 제기된 분쟁조정의
저조한 인용 실태를 문제 삼았습니다.
(CG) 제 의원은
"현행 분쟁조정위원회 제도는
분쟁조정 건의 1%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보험사들이 상대적으로
우월적 지위를 활용,
소송 등을 통해 소비자의 민원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형태를
바로 잡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
한편 오는 19일에는 교육위원회가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감을 벌이고,
23일에는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남도 국감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26일에는
경상대와 경상대 병원 국감과 함께,
국방위가 KAI를 직접 찾아
현장시찰에 나설 예정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
많이 본 뉴스
- (문화가R) '순수'로 그린 세상..문화가 일정은
- 사천지역 발달 장애 가족들이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7·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도 지역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 일정을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함께 모여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룡들.선명한 색채와장난기 가득한 그림체가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듯한 모습을더 부각시켜줍니다.국내 프로야구 구단N...
- 2024.05.07
- (스튜디오대담) 서천호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당선인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은 사천남해하동에서 당선된 서천호 당선인과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Q1. 이번 선거는 삼자구도가 만들어지면서 긴장을 놓기 어려웠는데요. 막상 표를 확인해보니 사천과 남해,하동 모든 지역에서 많은 득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
- 2024.04.17
- (R) 전국 첫 계절근로자 기숙사..일손 부족 대안 될까
- 고령화가 극심한 군 지역 농촌에선 농번기때마다 인력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곤 합니다. 특히 소규모 농가에 투입되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경우, 숙식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인데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함양군이 전국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개소해 눈길을 끕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기자 】고령화와 인구 유출 등으로점점 심각해...
- 2024.04.17
- (섹션R) 서부경남 지피지기 - 함양(4월 17일)
- 【 기자 】함양에선함양읍과 휴천면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 공사가진행 중인데요.그런데 오랜 기간 사업에 진척이 없어주민들이공사 완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어떻게 된 일인지곽영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Q. 먼저 이번 사업,어떻게 추진되고 있는 건지설명해주시죠.함양읍 휴천면을 연결하는 남산~휴천 간 도로 건설공사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
- 2024.04.17
- (R) 급식종사자 위한 안전한 일터 만든다
- 요리시 발생하는 연기는 가정에서도 골칫덩어리일텐데요.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급식현장의 경우엔 요리매연, 이른바 조리퓸(fume)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경남도가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환경개선사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점심식사 시간을 앞둔 한 고등학교의 급식조...
- 2024.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