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 남해군 살림 '5천억 시대' 연다..정책 '적정'·예산 '확대'
(남) 남해군이 사상 최초로 5천억 원을 돌파한 내년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관광산업과 농어업 경쟁력 강화, 도시재생 등 지역 개발에도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여) 예산안을 분석해 내년도 남해군이 추진할 주요 사업들을 가늠해봅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군이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20% 가량 증가한
5천117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남해군 사상 최초로
5,000억 원을 돌파한 겁니다.
(CG) 분야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보건 분야에는
가장 많은 960억 원 상당이 편성됐고,
농림해양수산 분야에는
지난해 보다 13% 가량 증가한
878억여 원의 예산이 책정됐습니다.
또 일반공공행정 분야 846억여 원,
환경보호 분야, 문화관광체육 분야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주요 사업별 예산을 보면
생태문화탐방로 조성 18억원과
노도 문학의 섬, 다이어트 보물섬 등
계속 사업의 조기 완공 등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는 부분이
우선 눈길을 끕니다.
▶ 인터뷰 : 류병태 / 남해군 기획예산담당관
- "미래산업인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 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관광시설들에 대한 운영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
▶ 인터뷰 : 류병태 / 남해군 기획예산담당관
- "관광개발공사라든지 공단 같은 전문기관을 육성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이 돼 있고..."
관광산업 활성화와 함께
남해읍 중심 시가지 도시재생사업
62억 5,160만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38억 원 등이 투입돼
도시재생, 맞춤형 지역 개발에도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관광객을 어떻게 하면 남해읍 지역으로 많이 찾아오도록 할 것인가... 도로의 정비라든지 시장 개선이라든지 여러가지"
▶ 인터뷰 : 장충남 / 남해군수
- "디자인을 통해서 또 남해의 고유한 문화 브랜드를 가지고 관광객을 남해읍으로 모셔야 되겠다는..."
(CG)특히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는 한편,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
설리·송남지구 어촌뉴딜사업 등
기존 농림해양수산 분야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이 밖에도 LPG 배관망 지원사업,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55억원 등
살기 좋은 생활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 인구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광역화 추진 39억 200만원 등
광역적 접근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해군의회는
내년도 예산을 심의해
오는 20일 의결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소멸위기'란 단어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남해군.
소통과 숙의를 강조하고 있는
장충남 군정이
정책의 적정과 예산 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어떤 발전적 변화를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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