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인생에서 겪는 우연을 수채화로 담았다
(남)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한 가지의 색으로만 표현한 수채화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여) 이외에도 전각으로 하나하나 새긴 남해의 풍경까지. 서부경남의 다양한 전시를 소개합니다. 문화가소식, 정아람 기자입니다.
【 기자 】
바이올린 위로 붉은 장미들이 피어납니다.
틀을 벗어나기위해 밑그림은 그리지 않고
붓이 가는 대로 칠하고
물감을 뿌려 만든 수채화.
인생에서 겪는‘우연’을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혜경 / 진주수채화협회 사무국장
- "우리가 사는 모든 생활 속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모든 일들 가운데 그것들이 꽃으로 잎으로 봉오리로 활짝 필 꽃으로 피어나기를"
▶ 인터뷰 : 박혜경 / 진주수채화협회 사무국장
-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
17:08:40:-17:08:54
진주 수채화협회 회원 24명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수채화를 물의 농도로만 표현했는데,
번지면 번지는 대로
흐르면 흐르는 대로 나둬
작품성을 키웠습니다.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아도
실패는 아니라는 주제로 마련된
제6회 진주 수채화협회전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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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남해에서
무리를 지어 헤엄치는 물고기 떼.
바다 물목마다 세워져있는‘죽방렴’.
바라만 봐도 바다내음이 물씬 풍깁니다.
오선이 작가 작품은 도자기와 종이 등
지극히 평면적인 재료를 이용하지만,
회화와 전각기법을 활용해
바다가 가지는 입체감과 생동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오선이 / 전각 작가
▶ 인터뷰 : 오선이 / 전각 작가
- "전각하고 채색을 곁들여서 남해 중요한 관광지나 이런 부분들도 다 표현을 했거든요. 그리고 지금 부모님이 여기서(남해에)"
▶ 인터뷰 : 오선이 / 전각 작가
- "살고 계셔서 그런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도 작품을 만들었거든요. "
섬사람들의 역동성과 더불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나는
오선이 작가의 개인전 '나의 그리운 비린내'는
사천미술관 1관에서
4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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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기 후반 이후 가장 실용적인
전쟁 무기로 알려진 단봉문환두대도.
지난 2002년
산청생초고분군에서
발굴된 유물 중 하나입니다.
이밖에 물건을 담아
저장하는 데 쓰는 질그릇인 단경호와
유개장경호 발형기대 등
생초고분군 발굴 현장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산청박물관과 경상대학교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발굴에서 전시까지’ 전은
오는 8일 산청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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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개의 나뭇조각으로
사람의 형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인간의 본성을
3차원적으로 인식해 하나의 물체로
형상화한 조각들.
10여 년의 미국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인간의 다양한 문화와 의식을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한 이시영 조각가.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을
'사람, 사람, 사람의 형상' 이라고 정했습니다.
이 작가의 개인전은 4일부터 31일까지
사천미술관 2관에서 펼쳐집니다.
문화가 소식, 정아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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