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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천시의회, 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압박 가세

2019-03-18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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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천시와 GGP, 고성그린파워의 화력발전소 우회도로 개설 협상이 수년째 교착상태에 빠지자 사천시의회가 GGP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여) 시의회는 15일 긴급 부의안건으로 상정된 '발전소 우회도로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향촌동 주민들과 연대해 GGP 압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건설 공정률
60%를 넘기며
공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삼천포 주민들 입장에선
환경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최소한의 안전
방편으로 떠오른
발전소 우회도로 건설 마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석 / 향촌동발전협의회장
- "지금 열두 차례에 걸쳐서 협상을 했습니다. 협상 결과는 지지부진하고 발전소 건설은 "
▶ 인터뷰 : 김명석 / 향촌동발전협의회장
- "공정률이 60% 정도로 진행된 데 대해서는 현재 우리가 하고 싶지는 않지만 물리적으로"
▶ 인터뷰 : 김명석 / 향촌동발전협의회장
- "하지 않고는 (우회도로가) 관철되지 않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

사천시 역시 GGP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C/G]
사천시는 GGP에 .
삼천포도서관에서
옛 향촌농공단지까지의
4.3km 구간을
폭 35m로 확장하자는 안을
제시하며, 이에 따른
총 사업비 759억 원 중
공사비 358억 원을
GGP측에서 부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하지만 GGP의 대응은
부정적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소재지인 고성군에 내는
특별지원금 200억을 넘길 수 없다며
130억 원 안팎을 가이드라인으로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다시
고착상태에 빠지자
이번엔 사천시의회가
나섰습니다.

15일 열린 임시회를 통해
GGP가 우회도로 건설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문을 채택했고
이를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회의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경남도 등에게 전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숙 / 사천시의원
- "본 건의안은 현재 가동 중인 삼천포화력발전소와 신규로 진행 중인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건립 사업과 "
▶ 인터뷰 : 김경숙 / 사천시의원
- "관련해서 각종 환경오염에 노출될 뿐 아니라 교통사고 위험 마저 높아 이에 대한 대책으로 "
▶ 인터뷰 : 김경숙 / 사천시의원
-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내용으로서... "

본회의 이후에는 별도의
의원간담회를 열고
향후 향촌동 주민들과 연대해
발전소 우회도로
조기건설을 목표로
GGP가 입장을 바꿀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습니다.

당장 오는 18일부터
삼천포 일대에
GGP 규탄 플래카드를 내걸고,
우회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18일부터
이달말까지 고성군 하이면과
삼천포 일대에서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발전소 우회도로
건설을 위해
삼천포 주민들부터
사천시, 사천시의회까지
합세한 모양새.

소재지인 고성보다
더 지원할 수 없다는
논리로 지난 수년간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해온
GGP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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