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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천 마른멸치 7년 만에 미국행 재개

2019-03-26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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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천지역 특산물인 마른멸치가 지난 2013년 수출이 중단된 지 7년 만에 미국 수출을 재개했습니다.
(여) 한 중소 영어조합법인의 끈질긴 노력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식품수입을 재허가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사천시 향촌동
죽방렴영어조합법인.
2012년 설립된 회사로
다양한 수산물들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해 멸치를
주력으로 삼고
회사를 창업했는데
설립 이듬해 미국으로의
마른멸치 수출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마른 멸치의 특성상
건조과정에서
독소가 만들어질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식품 수입이
금지됐던 것.

▶ 인터뷰 : 사천시 수산물 수출담당
- "FDA, 거기에서 안전기준이 까다로워져서 수출이 좀 어려워졌거든요. 마국에 대한 수출이, 멸치라든지..."

수출업체들이
FDA 적색 리스트에 오르면서
미국 멸치시장은
하루아침에 사라졌고
수출업체는 물론 생산자들도
위기에 빠졌습니다.

연 5천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과 일부 나라에
수출은 살아있지만
미국 수출이 막히면서
한때 30% 정도의 공급과잉
생길만큼 가격 하락이
우려됐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죽방렴영어조합법인이
3년을 투자해
FDA 기준에 맞춘
마른 멸치 가공에 성공했습니다.
곧바로 FDA에
정식허가를 신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면서
수출길을 다시 열었습니다.

첫 수출물량은
1.5㎏들이 6000상자
10만 달러 상당으로
지난 14일 선적됐습니다.
이 영어법인은
조합 측은 상반기에 계약한
2만4000상자를 더 보내고,
오징어와 쥐치 등
건어물의 수출 상담도 진행해
연말까지 500만 달러어치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류상건 / 죽방렴영어조합법인 대표
- "수산물 수출이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굉장히 확대되겠죠. 예를 들면 그동안 움추려 있던"
▶ 인터뷰 : 류상건 / 죽방렴영어조합법인 대표
- "부분들이 활개를 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저희만 보더라도 올해는 한 500만 달러 하겠지만
▶ 인터뷰 : 류상건 / 죽방렴영어조합법인 대표
- "내년에는 많게는 한 2천만 달러까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 " [04 43 12 07]

멸치 수출이 막혀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두 배 많은 매출목표고
미국 수출로
뉴질랜드와 호주 등
수출 시장 다각화에도
청신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이 있는데도
7년여 동안 미국 내
식품허가를 받지 못하면서
새모이 위장수출 등
다양한 문제까지 야기했던
마른 멸치 수출.

한 중소업체의 노력으로
다시 정식 수출길이 열리면서
지역 어업인들 사이
폭넓은 판로 확보와
수출 다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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