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무료나눔합니다"..온라인 메신저 피싱 '급증'
(남) 최근 온라인상에서 물건을 무료로 나눠준다며 개인정보를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여) 알고봤더니 인터넷 사이트 활동을 위해서 개인정보를 빼낸 건데,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재고 소진까지
이어폰을 무료로 드립니다.'
'피씨방 폐업으로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등을
선착순으로 나눠줍니다.'
최근 지역 SNS에
올라온 게시물들입니다.
값비싼 물건을
공짜로 주겠다는 건데,
게시글이 올라올 때마다
그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물건을 선뜻 무료로 준다는 걸까
"취재 결과
이같은 무료나눔글은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미끼였습니다."
"막상 물건을 받고자 연락하면
개인정보만 캐묻고
이후 돌아오는 것은
한 사이트의 가입 안내 메시지.
사이트 안에서
불법광고 활동을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하는 겁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은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댓글을 다는 등
자체적으로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에서도
도용된 계정을 삭제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찰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도 큰 만큼
누리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태 / 진주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요즘 인터넷 무료나눔을 빙자해서 인증번호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개인정보를"
▶ 인터뷰 : 김영태 / 진주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빼내기 위한 수법이기 때문에 절대 응하면 안되고 개인정보를 주면 안됩니다."
값비싼 물건을 미끼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노리는
무료나눔 피싱 사기.
전문가들은
2차 피해 우려도 큰 만큼.
무료라는 글에 현혹되지 말고,
개인정보를 소중히 지킬 것을 조언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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