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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세라믹기술원에 카페가..지역상생형 카페 들어서

2019-06-03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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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에서 조금은 특별한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일반 상가가 아닌 세라믹기술원 로비에 들어선 건데요.
(여) 일하는 분들은 모두 지역 자활센터와 연계된 자활근로자들이라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곱게 갈린 원두가
에스프레소로 변하더니
이내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완성됩니다.

"주문하신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커피숍이 마련된 이곳은
일반 상가가 아닌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세라믹기술원 1층 로비.

그동안 휑하던
회사 로비에
직원들의 휴게공간인
카페가 들어선 겁니다.

▶ 인터뷰 : 정계성 / 한국세라믹기술원 사회적가치창출실장
- "저희가 진주에 이전하면서부터 이 공간을 어떻게 운영할지 굉장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 인터뷰 : 정계성 / 한국세라믹기술원 사회적가치창출실장
- "있었기 때문에 보시다시피 모든 시설과 공공요금을 다 지원해서 오늘에 이르러 운영하게 됐습니다."

이곳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리스타에 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취약계층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진주지역 자활센터가 공공기관과
연계해 카페를 오픈,
창업의 꿈까지
꿀 수 있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김영신 / 카페 '메이' 매니저
- "원래부터 관심있던 분야여서 최종 꿈이 카페 창업이기 때문에 경험도 쌓고, 인간관계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역 프렌차이즈 커피숍도
바리스타 교육은 물론
카페 운영 노하우까지 전수하며,
지역 취약계층 돕기에 나섰습니다.

s/u
카페 수익금은 전액
진주지역 자활센터로 보내집니다.
이후 지역의 또 다른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비로 쓰입니다.

직원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이젠 커피 마시러
멀리까지 안 나가도 되고,
수익금 또한
좋은 일에 쓰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현숙 / 한국세라믹기술원 직원
- "안에서 삭막했었는데 환하게 카페가 생겨서 좋을 것 같아요. 근무시간에도 잠시 머리 휴식도 할 겸 커피 한 잔 할수도 있고"
▶ 인터뷰 : 김현숙 / 한국세라믹기술원 직원
- "동료들하고 여러 가지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


▶ 인터뷰 : 김은정 / 한국세라믹기술원 직원
- "여기 수익금 자체를 좋은 일에 쓴다고 하니까 지역 사회 발전에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공공기관과 자활센터,
지역 프렌차이즈 커피숍까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선순환 구조가
사회적 가치 실현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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