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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R) 곳곳이 '위험천만' 열악한 장애인 보행 환경

2019-06-03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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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애인을 위한 보행 환경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이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통영 주요 도로에서는 점자블록이 엉터리로 설치됐거나 횡단보도 급경사 등으로 장애인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휠체어를 타고 출근에 나선
지체장애인 김현용 씨.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에다
인도 가운데 솟은 전봇대 등
장애물을 피해 가다 서기를 반복합니다.

곤혹스럽기만 한 출근길은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김현용 / 통영시 무전동
- "전봇대가 인도 가운데 박혀 잇는 경우도 있고, 또 아니면 길가 상가에 있는 물건들이 인도를 많이 점령하고 있어서"
▶ 인터뷰 : 김현용 / 통영시 무전동
- "못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합니다. "

장애인 보행 환경 실태를 조사한 결과
통영시 일부 도로의 장애인 보행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U)
통영의 한 사거리 앞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횡단보도에는
교통 신호기와 가로등, 소화전 등이
보행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횡단보도 앞 높은 경사로 인해
휠체어 안전사고가 우려는 곳도 있습니다.

심지어 시각 장애인들의 눈이 되는
점자 블록과 선형 블록이 엉터리로 설치된 곳도
적지 않습니다.

실태조사를 한 김혜경 통영시의원은
지자체의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영 / 통영시의원
- "보행 환경에 대해 우리가 조사해 보니 많이 열악했습니다. 앞으로 통영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 인터뷰 : 김혜영 / 통영시의원
- "다양한 일을 실천할 게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

장애인 보행 환경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통영시도 뒤늦게나마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김외영 / 통영시 교통과장
- "장애인들의 보행 환경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저희가 관련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앞으로 장애인 보행자가"
▶ 인터뷰 : 김외영 / 통영시 교통과장
-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7천 4백여 명의 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통영.

허술한 장애인들 보행
환경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자체의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헬로티비 뉴스 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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