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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R-1) 옛 진주역 부지, 문화·예술공원으로 바뀐다

2019-06-03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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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012년도에 가좌동으로 이전한 진주역. 이후 옛 진주역이 있던 자리는 재개발이 되지 않은 채로 방치돼왔습니다. 지역 전체가 낙후돼 시민들은 생활적으로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었는데요.
(여) 진주시는 역사 이전 7년만에, 옛 진주역 부지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나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와
크고 무성하게 자란 잡초,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옛 진주역의 현재 모습입니다.

한때 철길이나 승강장이
있었던 곳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
옛 진주역 건물은
식당으로 변했습니다.

[S/U]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한 지 7년 가까이 지났지만, 재개발은 이뤄지지 않은 채 이렇게 방치돼 있는 모습입니다."

진주시가 옛 진주역
부지 재생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해당 부지를
복합 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인데,
핵심은 크게 4가지입니다.

(CG) 먼저 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을
이곳으로 옮겨올 계획입니다.
또 카페거리 등이 있는
젊음의 문화거리를 만들고
도시 숲과 북카페 등이 있는
친환경 근린공원을 조성합니다.
마지막으로 철도박물관과 미술관 등
복합문화공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옛 진주역 일원 14만여 ㎡를
매입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2천억 원 정도.
진주시는 올해 추경을 시작으로
예산 확보에 들어가
전체 부지의 2/3 정도를
우선 매입할 방침입니다.
나머지는 남부내륙 고속철도 노선이
확정되면 추가 매입에 들어가며,
일부 부지는 무상임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우리 진주시는 천전동 구 진주역사 부지 일대를 공원화하여 진주의 문화 예술을 부흥시키면서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자주 찾을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

시는 일단 사업 추진의 첫 삽으로
진주박물관 이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3일 국립중앙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진주역 부지 이전에 착수한 겁니다.
진주박물관의 경우 그동안
마땅한 부지를 구하지 못해
다른 지역 이전까지 검토 돼 왔는데
이번 협약으로 일단
진주 내 유지가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배기동 / 국립중앙박물관장
- "부득이한 경우에 다른 지역으로 옮길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진주에"

▶ 인터뷰 : 배기동 / 국립중앙박물관장
- "남게돼서 (다행이고)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어떤 문화적인 향유를 할 수 있을까 또는 교육에 어떤 혜택이 있을까"

▶ 인터뷰 : 배기동 / 국립중앙박물관장
- "이런 것을 확장하는 개념의 박물관이 될 것이고... "

이번 재생 프로젝트는
올해 시작돼 오는 2025년 완료될 예정.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옛 진주역이,
진주의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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