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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GGP 우회도로 대표자 협상 또 결렬

2019-06-03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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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주 양측간 평행선을 달리며 매듭을 짓지 못한 삼천포 지역 GGP 우회도로 건설.
(여) 일주일도 안 돼 3차 대표자 협상이 열렸는데, 또 다시 결렬되면서 사업을 가늠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SYNC
여상규 국회의원
"합의결렬이예요. 저 사장이 아주 몹쓸..."

2차 회담 이후
6일만에 열린
GGP 우회도로
'3차 대표자 협상'이
또 결렬됐습니다.

이번에는
다음 협상 기일도 못 정해
우회도로 건설 과정에
먹구름이 꼈습니다.

이날 협상은
시작 전부터
고조된 분위기였습니다.

향촌동 주민 수십명이
협상장 앞을 찾아
침묵시위를 하는가 하면
협상 전 공개 석상에서도
서로간
뼈있는 말들이 오갔습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을 즉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는 한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인터뷰 : 임진규 / GGP 사장
- "제가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이후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1시간 가량의
협상의 끝은
결국 결렬이었습니다.

(CG)
협상 내용을 보면
사천시는
'GGP가 고성군에
434억 원을 지원했다'며,
'법률에 따라 사천시에도
300억 원을 지원하라'고 요구했고,
GGP는 '200억 원을 넘을 수 없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우회도로 또한
2차 회담과 같이
사천시는
2.7km 6차선이나
4.3km 4차선까지
받아들일수 있다고 밝힌 반면
GGP는 2.7km 4차선,
4.3km 2차선 안을
제시했습니다.

서로 간의 입장차만
또다시 확인한 겁니다.

이후
양측의 주장이 담긴 합의서를 작성해
다음 협상을 도모했지만
GGP측에서 이마저 거절했다고
여 의원은 전했습니다.

결렬 직후
여 의원은 GGP의 행태를 규탄하며,
한전 사장과
GGP의 최대주주인
남동발전 사장에게 따지겠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 발전소 주변 지원과 관련한
법률 개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여상규 /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남동발전 사장과 한전 사장, 국회법사위원장실로 부르겠습니다. 불러서 따지고 당신들이 처음 주장했던 내용을 이렇게까지"
▶ 인터뷰 : 여상규 /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사천시가 양보하는데 이게 뭐냐 이게... "

사천시는
GGP를 악덕기업이라며
비난 수위를 높였고,
주민들은 향후
물리적 충돌까지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정말 악덕기업의 표본이 GGP라는 것을 점차 갈수록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제 악덕기업이 그 본질을 드러낸 이상 우리도"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그 강도를 더 높여서 우리의 안을 수용할 수 있도록 또 분노한 시민들이 어떤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 인터뷰 : 송도근 / 사천시장
- "강구할 것입니다. "

한편, GGP측에선
이해당사자들간 협상이 아닌
정치권이 중재하는 협상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임재규 / GGP 사장
- "어떤 형태로든지 합의가 된다 한다면 시장님하고 저하고 간의 합의서 형태가 돼야 하지 중간에 의원님이나 다른 분들이"
▶ 인터뷰 : 임재규 / GGP 사장
- "합의서에 참여가 되면... "

해결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
기대감이 컸던
3차 GGP 우회도로 대표자 협상.

결국 파행으로 치닫으면서
우회도로 건설은
풍전등화에 놓였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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