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남)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현충일의 슬로건인데요.
(여) 올해로 64회째를 맞은 현충일, 서부경남 호국시설 곳곳에는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싱크)
6월 6일 10시 정각.
장엄한 사이렌 소리가
국립 산청 호국원을 가득 채웁니다.
추념식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숙인 채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립니다.
이어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유가족,
교복을 입은 어린 학생들까지
나이와 소속을 가리지 않고
헌화와 분향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INT]
박영준 / 국립산청호국원장
▶ 인터뷰 : 박영준 / 국립산청호국원장
- "국립산청호국원에는 5,100여 분의 국가유공자가 안장돼있습니다. 오늘 현충일에는 1만여 명의 유가족과 참배객들이 다녀갔습니다."
호국원을 찾은 유가족들은
자랑스러운 고인의
살아생전 모습을 추억하고,
좋아했던 음식도 올리며
그리움을 달랩니다.
▶ 인터뷰 : 박외자 / 함양군 함양읍
- "(아버지는) 참전용사로서 살아계실 적에 항상 나라를 많이 걱정하셨고 나라와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오신 분입니다."
▶ 인터뷰 : 김영운 / 부산시 강서구
- "(아버지)는 해병대로 월남전 참전하셔서 항상 저희 아버지를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6일, 국립산청호국원을 비롯해
서부경남의 곳곳에서는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진주 진양호 공원 입구 충혼탑과
사천호국공원 충혼탑 광장 등
지역 주요 호국시설은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S/U]
현충일을 맞아
추모 물결에 동참한 시민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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