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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주간키워드 - 7월 3주 '닥터헬기'

2019-07-15

김호진 기자(scskhj@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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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키워드로 알아보는 시간이죠.
주간키워드, 홍석진 아나운서입니다.

【 아나운서 】

지난 11일, 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KAI를 찾았습니다.
현재 KAI에서 도장 작업 중인 닥터헬기
‘에어버스 H225’를 살펴보기 위해서였는데요.

그래서 오늘 주간키워드,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가 무엇이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닥터헬기란,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는 헬기로,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 전용으로 사용돼
‘날아다니는 응급실’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외상이 심한 환자나 심장 또는 뇌혈관 질환으로
신속한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
의료진이 직접 의료장비가 실린 헬기를 타고 날아가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는
2011년 9월, 인천 가천대 길병원과 전남 목포한국병원이
닥터헬기를 처음으로 도입했고,
2013년 강원도와 경북,
2016년 충남과 전북, 2018년 아주대병원까지
현재 총 7대의 닥터헬기가 운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KAI에서 개조되는 닥터헬기는
국내 최초로 24시간 운영을 시도하는데요.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환자의 42%가 야간에 발생하는데
24시간 운영을 할 수 있는 닥터헬기는 필수”라며
그동안 꾸준히 야간 닥터헬기 운용을 요구해왔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에 직접 KAI까지 내려와서
헬기를 살펴봤던 거겠죠.

닥터헬기 ‘에어버스 H225’는
아주대병원에서 사용될 거라서
‘이국종 닥터헬기’ 라고도 불리는데요.
이국종 닥터헬기는 다른 닥터헬기나 소방헬기보다
야간출동, 해상 구조가 가능하고
전문 의료장비까지 갖췄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국종 닥터헬기’를 포함해
현재 국내에 도입된 닥터헬기 7대는 모두 외국산인데요.

KAI는 이번엔 외국산인 에어버스 기종으로
닥터헬기가 도입되지만
2021년부터는 국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한
닥터헬기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함께 KAI를 찾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24시간 닥터헬기 필요성에 공감하며
수리온으로 만든 닥터헬기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지난 설 연휴,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병원을 지키다
집무실에서 과로사로 숨진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콜사인인
'ATLAS'가 새겨져있는 ‘이국종 닥터헬기’.

24시간 야간 닥터헬기의 최초 운용이
대한민국 의료 공백을 채워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KAI 역시 국산 닥터헬기 생산과 보급에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게될 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주간키워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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