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R-2) 갈림길 선 지역방송, 어디로 어떻게 나아갈까
(남) 지방자치가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요즘. 지역은 더욱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고, 그 변화 속에서 서경방송은 이제 앞으로 더욱 지역민과 함께 하는 지역방송으로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 과연 그 동안 지역방송의 역할은 제대로 해왔는지, 지금 서경방송의 모습은 어떤지를 살펴보고, 그 미래를 좀더 폭넓게 논하는 토론회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차지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서경방송 창사 22주년을 맞아 마련된 토론회.
각계 각층의 전문가.대표들은
지역방송인 서경방송의 어제와 오늘을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합니다.
▶ 인터뷰 : 안차수 /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일부 언론사는) 여기서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냐... 이런 것들이 중요한 관심사겠죠. 그런데 각 지역에서 성장해서"
▶ 인터뷰 : 안차수 /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지역의 문제를 다루는 개별SO, 특히 제주방송이나 서경방송 같은 경우에는 이 지역을 하나의 공동체로 같이 인식을 하는 거죠."
▶ 인터뷰 : 이수경 /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센터장
- "지역방송이 갖고 있는 같은 문제점이기는 한데요. 프로그램의 소재가 다양하지 않다... 그 다음에 프로그램 포맷이 단순하고"
▶ 인터뷰 : 이수경 /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센터장
- "스태프들의 부족으로 인해서 현장에서 직접 찾아가서 전달해야 되는 내용도 내용으로 전달받아서 방송하는 부분들도 (아쉽습니다.)"
지역방송의 필요성, 정체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윤창술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유통학과 교수
- "지역성과 공공성이 모두 필요하다... 어느 한쪽만 치우쳐서도 안 된다고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서경방송의 지역성에 근거한"
▶ 인터뷰 : 윤창술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유통학과 교수
- "노력들은 (필요합니다.) "
▶ 인터뷰 : 김학록 / 사천 삼천포구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
- "중앙에서의 일방적 의견을 통해서 지역에 퍼지는 것보다 이것을 우리 쪽에서 소화해내고 다시 피드백 해서 중앙에 우리 뜻을"
▶ 인터뷰 : 김학록 / 사천 삼천포구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
- "전달할 수 있다면 분명 이것만 가지고서도 서경방송의 존재 가치는 아주 크다고 볼 수 있고요."
지역과 더 가까이에서 지역방송만의
차별화에 더 집중하며
지역 미디어의 역할들을
더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이수경 /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센터장
- "내용적으로는 지역에 밀착적이어야 되고 이슈 선정에서는 지역의 현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 집중해야 되고 접근 시각으로는"
▶ 인터뷰 : 이수경 /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 센터장
- "시청자의 이익에 기반을 뒀는지, 이 세 가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방자치시대에 지역성 구현을 위한
지역방송과 지역의 연계성에도 주목합니다.
▶ 인터뷰 : 김학록 / 사천 삼천포구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
- "(지역방송을 통해) 어떤 여론이 만들어졌을 때는 여론이 왜곡돼 가기 보다는 집중도가 생긴다는 부분에서는 지방자치, 특히"
▶ 인터뷰 : 김학록 / 사천 삼천포구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
- "풀 뿌리 민주주의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라고 봅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역방송의 생존은 사실 공공재를 살리는"
▶ 인터뷰 : 김학록 / 사천 삼천포구항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
- "것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 "
미디어 난개발과 IPTV의 상업화,
통신사와 케이블TV 간의
인수합병 분위기에 대한
공공성 침해, 지역성 후퇴 등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방송의 역할 강화와
정부, 지자체의 인식 변화 등이 요구됩니다.
▶ 인터뷰 : 안차수 /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수도권에 있는 언론사가 과연 지역을 배려하겠느냐... 별로 돈이 안될 것 같은 지역의 공공서비스에 투자를 하겠느냐..."
▶ 인터뷰 : 안차수 /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안 할 것이라는 거죠. '지역방송에서 하는 지역 프로그램이 지역 특산품이다'고 하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지역"
▶ 인터뷰 : 안차수 / 경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사에 지자체가 우선적인 예산과 인센티브를 할당하는 마인드를..."
▶ 인터뷰 : 윤창술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유통학과 교수
- "지역방송인 서경방송이 앞으로 더 신경 써야 될 부분은 지금까지 잘해왔던 것을 더 잘해야 된다... 즉 스킨십이라고 봅니다."
▶ 인터뷰 : 윤창술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유통학과 교수
- "이 지역의 주민과 지자체와 스킨십 오히려 더 강화해야 된다... 프로그램을 더 할애해야 된다..."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서경방송의 지난 22년과 앞으로 방향, 과제들.
지방자치시대에 지역과 더 가까이에서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방송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
많이 본 뉴스
- (문화가R) '순수'로 그린 세상..문화가 일정은
- 사천지역 발달 장애 가족들이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7·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도 지역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 일정을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함께 모여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룡들.선명한 색채와장난기 가득한 그림체가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듯한 모습을더 부각시켜줍니다.국내 프로야구 구단N...
- 2024.05.07
- (R) 급식종사자 위한 안전한 일터 만든다
- 요리시 발생하는 연기는 가정에서도 골칫덩어리일텐데요.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급식현장의 경우엔 요리매연, 이른바 조리퓸(fume)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경남도가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환경개선사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점심식사 시간을 앞둔 한 고등학교의 급식조...
- 2024.04.18
- (단독R) 진주시시설관리공단 필기시험 결과 번복..지원자 "황당"
- 진주시가 공공시설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이달 말 설립을 앞두고 직원 채용 절차가 진행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필기시험에 응시했던 일부 수험생들의 합격 여부가 불과 몇시간 만에 번복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의채용 필기시험 결과 발표를 알리는 문자 한 ...
- 2024.04.29
- (R) 사천 층간소음 살인 징역 20년 선고..'유족 반발'
- 올해 초, 사천에서 층간소음 다툼에 이웃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50대 A씨에게 30년을 구형했었는데, 18일 열린 재판에서 법원은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유족들은 반발하며 항소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난 1월,사천의 한 빌라에서50대 A씨가층간소음을 이유로 다투던30대 여성에...
- 2024.04.18
- (R)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놓고 갈등
- 사천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사남면과 정동면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는데 도로 형태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천시 내 극심한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사남-정동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해당사업은사남면 월성리와 정동면 대곡리를연결해 왕...
-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