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아들 겁주려고" 방화 미수 50대 검거
(남) 술에 취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 피의자는 아들을 겁주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뻔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CG)
술을 마시고 귀가한 한 남성이
아들과 말다툼을 벌입니다.
화가 난 남성은
부엌에 있던
LP 가스통 배관을 잘라
방화를 시도했지만
아들이 제지해 미수에 그칩니다.
얼마 뒤
LP 가스통을 다시 들고
1층 현관으로 향한 남성.
이번엔 라이터를 켜
방화를 시도했지만
가스가 모두 배출된 덕에
불은 나지 않았습니다.
23.49.57
▶ 인터뷰 : 이웃주민 / (음성변조)
- "한 시간 가량 싸움이 지속됐고요. 그러고 잠잠해지더니 바깥에 가스통같은 끄는 소리가 들리길래 확인해 보니까"
▶ 인터뷰 : 이웃주민 / (음성변조)
- "방화행위를 시도하는 것 같더라고요. "
불을 지르려한 사람은
59살 A씨.
사건 발단은 사소했습니다.
영상통화 조작 문제로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아들을 겁주려고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00.01.27
▶ 인터뷰 : 이현주 / 사천경찰서 수사과장
- "그날도 술을 마시고 귀가해서 아들과 말다툼 하던 중에 아들에게 겁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날뻔한 사실에
이웃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23.50.28//23.51.05
▶ 인터뷰 : 이웃주민 / (음성변조)
- "이전에 진주에서 사건이 있었고 혹시나 모두가 자고 있는 상태에서 그런 일이 있었으면 진짜 위험하게 사람이 죽었거나 "
▶ 인터뷰 : 이웃주민 / (음성변조)
- "그럴 수 있으니까 많이 불안하죠. "
A씨는
과거 알콜의존증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일시적인 충동에 의한 일이라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장씨를 구속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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