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3수만에' 진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
(남) 지난 2년 동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모두 탈락했던 진주시. 주민 협의체 미구성, 전담조직 부재 등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올해 재도전에 나섰는데요.
(여) 3수 도전 끝에 마침내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원도심 활성화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00년대 초에 비해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줄어든
진주 차 없는 거리.
빈 가게마다 임대인을 찾는
문구가 붙어 있지만
몇 달째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초
전국 고미술품 상인들로 넘쳐났던
인사동 골동품거리도
사정은 마찬가지.
유동인구가 줄고
거리의 특색이 사라지면서
대안동 차 없는 거리와
청소년수련관, 골동품거리로 이어지는
원도심 상권에 긴 침체기가 찾아왔습니다.
[S/U]
"진주시는 원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지난 2년간 지원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주민과의 소통 부족, 전담부서 부재, 사업계획의 불투명성이 발목을 잡은 겁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진주시는
올해 초 3수 도전에 나섰고
국토부도 진주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진주 성북지구가 최종 선정된 겁니다.
(CG) 성북지구 뉴딜사업은
'나눔과 머뭄, 도심을
치유하다'라는 비전으로
원도심의 공공기능 회복과
상권 활력 증진을 추구하는
'중심시가지 유형'으로
국비 150억 원을 지원 받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마트 도시재생 공모에도 함께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추가로 지원 받게 됩니다.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원도심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겁니다.
[I N T]허종현, 진주시 문화관광국장
"국비 180억 원과 도비 36억 원, 그리고 기금 18억 원 등 전체적으로 421억 원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성북동과 중앙동 일원에 투입됩니다.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인프라 확충..."
진주시는 해당 예산으로
(CG) 청소년수련관 부지
여유 공간에
청년허브하우스를 신축해
시민소통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시민과 관광객이 원도심에 머무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생각.
또 진주문화원에는
창의문화센터를 조성해
진주의 공예와 민속예술 프로그램
체험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진주대첩 기념광장에는
역사테마 특화거리를 조성해
사계절 축제와 이벤트가 가능한
원도심을 구축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진주 갑 국회의원
- "이 사업이 작년에 아깝게 탈락된 이후에 올해는 시청 측과 처음부터 긴밀히 협력해왔습니다. 곳곳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 인터뷰 : 박대출 / 진주 갑 국회의원
- "테마 포인트를 조성하게 됩니다. 진주시의 구도심 재생의 마중물로 아마 톡톡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일단 올 하반기에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러 신도심에 밀려
빠르게 활기를 잃어갔던 진주 원도심.
3수 끝에 성공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원도심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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