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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버려진 폐자원이 작품으로..지리산 환경예술제 개막

2019-10-08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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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버려진 넥타이와 어구 등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작품부터 기후 위기를 강조한 영상까지.
(여) 자연주의 현대미술을 알리는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가 하동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외벽에 걸려 있는
커다란 그물.

알록달록 색칠한 어구부터,
옷가지와 넥타이, 스카프까지.
모두 버려진
폐자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버려진 물건을 재가공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
이른바 '업사이클링' 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 인터뷰 : 케비나 조 스미스 / 호주 출신 업사이클링 설치미술가
- "재활용되거나 버려지는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색깔이나 질감 같은 단순한 방법으로 표현했습니다."

하동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가
개막했습니다.

1회 때부터 주제에 맞는
해외 유명 작가를 초청해
생태환경 예술을 보여준 예술제.

올해는 호주 출신
업사이클링 설치미술가
'케비나 조 스미스'를 비롯한
국내외 10여 명의 작가들이
환경에 대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점차 심각해지는
환경 오염을
사진과 영상 등
작품 속에 녹여내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호 / 미디어 아티스트
- "지구가 만약 2도가 올라간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점과 결부시키게 됐어요. 지구도 하나의 유기체고 생명체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같이"
▶ 인터뷰 : 이경호 / 미디어 아티스트
- "돌아가야 하는데 하나가 막혀버리면 큰일 나겠다... "

이밖에
전 법무장관 출신인
강금실 대표의
기후 위기에 대한
특별 강연을 비롯해
환경에 대한 소통의 장이
하동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집행위원장
- "(하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 지대인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가 같이 곁들어져 있는 그야말로 천혜의 자연보고입니다."
▶ 인터뷰 : 김성수 /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집행위원장
- "매년 우리가 여기에서 자연주의 현대예술을 구상하고 그것을 표현하고 글로벌화하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리는
'2019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

하동이
자연주의 예술의
대표 공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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