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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R) 사천 붕괴위험 지역 관리 어떻게 돼가나

2019-10-23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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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태풍이나 큰 비가 올때면 남들보다 걱정이 더 많은 주민들이 있습니다.
(여) 붕괴위험 지역 주변에 거주하는 분들인데요. 사천시 붕괴위험 지구 관리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스마트폰으로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사천읍의
한 빌라 옆 옹벽.

상부 토사에 밀려 기울어지고
틈새가 크게 벌어져 갈라지면서
붕괴 위험에 놓였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옹벽 상단부가
빌라 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밀려 나온 벽은
심하게 어긋나 있고,
옹벽에서 떨어진
잔해들도 곳곳에 보입니다.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른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은
지난해 초인데 그동안
옹벽을 지탱하는
임시 철구조물만 설치됐을 뿐
아직 보수공사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올해
링링과 미탁 등
태풍이 내습할 때마다
주민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습니다.

▶ 인터뷰 : 지역주민 / (음성변조)
- "저 흙이 5cm 정도 내려가 있어요. 그 흙이 어디로 갔냐면 벽을 밀고 있거든요. 지금. "
▶ 인터뷰 : 지역주민 / (음성변조)
- "저 흙 자체가 완전히 토사입니다 "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천시가 이달 안에는
사업자를 선정해
옹벽 재건축 공사에
착공하겠다는 뜻을
밝힌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사천시 관계자 / (음성변조)
- "옹벽 재건축, 특별교부세를 받았습니다. 업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늦어도 10월에는 되지 싶습니다."

사천 동금동 통창공원의
인근 산비탈입니다.
급경사지에 10개 동의
건물이 밀집해있는데
산비탈에 붙여 짓다 보니
한눈에 봐도 위험합니다.

태풍 등 집중호우시
도시생활권과 인접한
산지 사면의 산사태는
산지 개발 등의 이유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5년간 205헥타르가
붕괴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천시도 동금동
통창공원 급경사지 주택들의
안전 우려에
공감하고 있는 상황.

이 일대 1600제곱미터에 대해
경남도의 붕괴위험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정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더러도
내년 하반기에나
안전조치가 예정돼있는
실정입니다.

하천과 바다,
산지까지 상대적으로
자연재해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사천.

[S/U]
붕괴위험 지구에 대한
보다 면밀한 조사와 함께
신속한 지구지정과
빠른 실행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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