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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 청년몰 '황금상점', 젊은 층 공략한다

2019-12-02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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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청년몰, 황금상점이 조성 3년차를 맞았습니다. 다른 지역 청년몰과는 달리 비교적 건실하게 운영되고 있는데요.
(여) 최근 다양한 국비사업을 따내 또 한 번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핵심은 젊은 층 공략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황금빛 조명이 천장에 있는
화려한 장식을 비춥니다.
마치 고급 백화점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매장 간판들은 모두
DID 형태로 제작돼
통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청년몰 황금상점.
예전에는 다소 밋밋한 조명에
간판도 뒤죽박죽이었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싹 바뀌었습니다.

▶ 인터뷰 : 신으뜸 / 진주시 정촌면
- "간판들이나 이런 게 다 통일성 있게 바뀌어서 지나다닐 때 '청년몰이구나' '청년들이 같이"

▶ 인터뷰 : 신으뜸 / 진주시 정촌면
- "장사를 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어서... 아무래도 청년들이 있는 지하상가다 보니까"

▶ 인터뷰 : 신으뜸 / 진주시 정촌면
- "어린 친구들이나 젊은 친구들이 새로운 시스템이나 새로운 것들을 보게 되니까..."

황금상점이 만들어진 건 지난 2017년,
어느덧 조성 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총 20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데
개인 사정으로 계약을 중단한 경우를 빼면
모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탭니다.

다만 다른 지역 청년몰들이
2~3년 차에 손님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하면
또 한 번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황금상점도 색다른 시도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해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상점의 형태입니다.
기존에는 유리창에 가려져
문을 열고 들어가야 했는데
이번에 폴딩 도어를 설치해
장벽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백 민 / 황금상점 상인
- "제가 가봤던 다른 지하상가들 같은 경우에도 전체적으로 오픈돼 있는 곳이 많지, 이렇게 닫혀 있는 곳보다는"

▶ 인터뷰 : 백 민 / 황금상점 상인
- "오픈돼 있을 때 들어가기가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폴딩 되면서 고객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홀로그램을 활용한 홍보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3D 홀로그램 설비를 설치해
다양한 홍보영상을 구현하게 되는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용객들도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강태현·김수빈 /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이용객
- "보니까 다양한 체험도 많이 하고 프로그램이 많아서 젊은 학생들이나 커플들이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인터뷰 : 강태현·김수빈 /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이용객
- "색다른 것 같고 진주에서는 저른 것을 많이 경험할 수 없는데 아이들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밖에 유튜브 스튜디오를 만들어
시민 모두에게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고가의 장비를 설치해
오픈 스튜디오 형태로 운영하는데
젊은 층의 발걸음을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생각입니다.
또 황금상점 구매자들을 위해
독자적으로 의류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대수 / 진주청년상인협동조합 대표
- "시대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젊은 층, 젊은 고객들한테 조금 더 어필하기 위해서 유튜브 스튜디오라든지 통합 포인트 시스템이라든지"

▶ 인터뷰 : 최대수 / 진주청년상인협동조합 대표
- "이런 것을 접목시켰고요. 그런 것에 대해서 필요성을, 영업을 하면서 저희 청년상인들이 다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빈 점포가 전체의 40%에 달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황금상점의 색다른 시도가
젊은 층의 발걸음을 이끄는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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