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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교명, 어떻게 정해질까

2019-12-19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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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공식적으로 통합을 추진 중인 경상대와 경남과기대가 통합 이후 대학 명칭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의견을 취합하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살펴봅니다.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교육부에
통합 합의서를 제출한
경상대와 경남과기대.

공식적인 통합 절차를
밟아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학교 이름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s/u)
지난 10일,
대학통합 협약을 체결한 두 대학은
본격적인 통합 추진의 첫 단계로
교명 제정을 위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두 학교는
18일부터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작한데 이어
19일에는 오프라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조사는
‘표적집단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교수와 학생 등
구성원별로 묶인
총 5개 팀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구성원들 중 상당수는
통합대가 국립대인 만큼
교명에도 지역성이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조영삼 / 경상대학교 경영대 교수
- "제 생각에는 저희가 경남이라는 슬로건을 꼭 가지고 오고,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되려면 (국립과 경남) 사이에 단어를 끼워"
▶ 인터뷰 : 조영삼 / 경상대학교 경영대 교수
- "넣어야 된다... 그 사이에 국립경남통합대학교, 거점대학교, 융합대학교, 종합대학교 등 생각했던 게"
▶ 인터뷰 : 조영삼 / 경상대학교 경영대 교수
- "다 (후보에) 들어있더라고요. "

▶ 인터뷰 : 황지형 / 경상대 대학원생
- "경남대학교가 있는 상황에서 경남(이라는) 글자 앞뒤로 뭐가 들어가 버리면 오히려 그게 더 (기존의) 경남대가 거점대학인 것처럼"
▶ 인터뷰 : 황지형 / 경상대 대학원생
- "보일 수가... 그것을 더 띄워주는 것 같이 보이는 효과밖에 안날 것 같다는 말씀을 주변에서 하시거든요. "

기존의 이름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거점국립대학교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간
전북대나 부산대처럼
‘경상대학교’라는
이름을 유지하자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주현 /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 "계속 경상대라는 교명을 쓸 수 있으면 경상대가 가지고 있는 쌓아왔던 가치라든지, 경상남도에서 쌓아올린 인지도라든지 그런"
▶ 인터뷰 : 박주현 / 경상대학교 총학생회장
-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유리하고 통합을 했을 때 통합 사실이나 경쟁력이..."

지역성은 있되 아예 색다르게
‘촉석루’나 ‘남강’을 넣자는 제안과,
영문 이름을 쓰자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서유석 / 경상대학교 인문대 교수
- "(나중에) 창원대와도 통합을 생각한다면 영문명을 University of geongnam national ‘UOGN’ 정도로 그런 다음에"
▶ 인터뷰 : 서유석 / 경상대학교 인문대 교수
- "대외적인 것을 GNU말고 UOG정도로... 왜냐하면 통합, 융합이라는 단어를 쓰게 되면 융합분위기가 유행이 지나면"
▶ 인터뷰 : 서유석 / 경상대학교 인문대 교수
- "학교 이름으로 되게 좀 뒤쳐질 수 있거든요. "

두 대학은 표적집단면접과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받은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1월 중으로
교명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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