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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도교육청, 교육공간 혁신사업 본격 추진

2020-01-13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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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도교육청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던 교육공간 혁신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여) 신설 부서를 개설하고 사업에 66억의 예산을 편성했는데요. 특히 사천 용남중학교의 혁신사업이 우수 사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겨울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춤 연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춤 연습을 위한 음향 장비를 포함해,
오케스트라 연습을 위한 장비도
갖춰져 있습니다.

사천 용남중학교 학생들의
복합생활공간인 채움뜰입니다.

▶ 인터뷰 : 배준서 / 용남중학교 3학년
- "동아리에서 연습을 하기도 하고요, 이렇게 버스킹 연습을 따로 모여서 하기도 합니다. 보통 학교에서는 쉬는 시간에"
▶ 인터뷰 : 배준서 / 용남중학교 3학년
- "그냥 교실에만 있어서 노는 게 대부분이잖아요. 근데 점심시간에도 이렇게 학생들끼리 모여서 재미난 놀이를"
▶ 인터뷰 : 배준서 / 용남중학교 3학년
- "할 수 있는 게 좋은 점인 것 같아요. "

카페처럼 탁 트인 시야에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용남중학교의 도서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서
수업할 땐 토론장과 미술실,
방과 후엔 독서실과 창작활동실로 탈바꿈합니다.

[SU]
이곳 지혜샘 도서관은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휴식 공간과 창작 활동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

용남중학교는 카페형 교무실과
놀이와 학습이 모두 가능한 도서관 등
기존의 학교 공간을 탈피해
새로운 시도를 해온 결과
재학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습니다.

실제 지난해까지 자유 학군에
속했던 용남중학교는
공간 혁신 사업을 진행한 2016년
입학생이 162명이었는데
지난해 2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최연진 / 용남중학교 교사
- "경험을 하게 된 거죠, 사실은. 학생들하고 교사들하고 또 교사와 교사 간의 소통이 너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을"
▶ 인터뷰 : 최연진 / 용남중학교 교사
- "우리가 경험으로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학교 현장에서 과연 우리가 애들을 잘 가르치는 것만 중요한 게 아니라"
▶ 인터뷰 : 최연진 / 용남중학교 교사
- "그런 분위기가 먼저 조성이 돼야되겠다... "

경남도교육청도 용남중의 사례를 참고해
학생 중심교육 흐름에 발맞춰
학교 구성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공간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지난해 경남도교육청은 42억의 예산을 들여
18개 도내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서부경남에선
진주 수곡초등학교와 남해 해성중학교,
사천 경남자영고등학교가
올 2월까지 학교 공간 혁신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어서 올해 교육 혁신추진단을 신설.
66억 원으로 예산을 확대해
경남형 공간혁신모델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상훈 / 경남도교육청 혁신기반 담당
- "(학교가) 획일적인 공간이지 않습니까. 이때까지는 그런 공간이었는데 이제 이런 시설들을 조금 더 ‘학생들이"
▶ 인터뷰 : 이상훈 / 경남도교육청 혁신기반 담당
- "수업하는 거나 이런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이런 취지에서 공간 혁신을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 혁신추진단은
지난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모를 통해 올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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