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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목표액의 65.5%..사랑의 온도탑 ‘미지근’

2020-01-14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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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온도탑, 모금 목표액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데요.
(여) 경남은 2018년 이후 목표액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온도는 65.5도로 올해도 목표액에 도달하기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이웃사랑의 지표로 자리매김한 사랑의 온도탑입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지고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하단CG]
경남 지역의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92억 6천 백만 원.

하지만 지난 10일 기준
60억 6천 8백만 원을 모금해
달성률이 65.5%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7.4% 낮습니다.

81.7%인 전국 평균과 비교해봐도
16.2%의 차이를 보이며
모금을 진행 중인 17개 시도 중
최하위에 속합니다.//

오는 31일이면
캠페인이 종료돼
목표액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

[CG]
경상남도 18개 시군 중
이미 목표액을 넘긴 곳은 총 8곳으로
서부경남에선
사천과 하동, 산청과 함양이
포함됐습니다.
반면 진주와 남해는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는데
특히 진주는 17.7%로
전국 18개 시군 중
가장 낮은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경남은 이번 캠페인뿐만 아니라
‘희망 2018 나눔 캠페인’부터
목표액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8 캠페인에선 82.8%,
2019 캠페인에선 92.3%를 기록해
목표액인 92억 6천 백만 원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전국 평균 목표액 달성률이
각각 101.1%와 98.8%인 것을 감안하면
경남 지역의 모금이
유독 저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금회는
경남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고액 기부를 했던 기업들의 성금이 축소되고
개인 기부자들의 기부심리도 위축돼
모금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숙미 /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 "실제 저희가 모금 활동을 위해서 많은 기부자들을 만나 뵈면서 많은 분들이 다들 지금 어렵다라는 말씀 많이 하시거든요."
▶ 인터뷰 : 이숙미 /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 "그런데 사실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이웃을 위해서 배려하고 "
▶ 인터뷰 : 이숙미 /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
- "함께하는 그런 나눔 실천을 해주셨으면... "

이번 캠페인에서도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역대 최초로 3회 연속 목표액 달성에 실패하는 경남.

남은 기간 동안
경남의 부진한 모금 달성률이
얼마나 만회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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