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구내식당 칸막이까지..직장 내 사회적 거리두기
(남)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일 강조되고 있습니다.
(여) 식당에서는 유리 칸막이가 등장했고,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바꾼 직장 모습을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루 평균 400명이 찾는
사천시청 구내식당입니다.
점심시간
줄지어 들어오던 직원들이
입구에서 손 소독을 합니다.
식당엔 대화를 자제해달라는
문구가 붙어있고,
마스크를 낀 채
배식을 받는 모습도
조금은 낯설어 보입니다.
자리에는 하나같이
투명 칸막이가 놓였습니다.
식사시간 감염을 막기 위해
설치한 겁니다.
직원들은 예전보다
말수가 줄었고,
휴대폰을 보며
식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재원 /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실
- "유리판이 생기기 전엔 식사간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생기고 나서는 아무래도 심리적인 거리감도 생긴 것 같고요."
▶ 인터뷰 : 황재원 /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실
- "물리적으로도 침방울 튀는 걸 막아주니까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지에 대해선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02.33.08]
사천시와 함양군은
임산부나 학부모 등
전염병 고위험군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신청받기로 했습니다.
기간은 1주에서 2주 정도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경 / 사천시 주민생활지원과
- "코로나19로 인해서 애기가 집에 3명이나 있고 저도 임산부라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 인터뷰 : 김민경 / 사천시 주민생활지원과
- "나와서 일을 하다 보면 사람을 만나기도 하니까... "
[02.26.06]
지자체뿐만 아니라
KAI는 지난달부터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갔고,
LH를 비롯한 공공기관들도
정부방침에 따라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있는
일선 콜센터에서는
상담사 좌석 칸막이를 높이고
좌석 사이 거리를 넓히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과 대화하는 것 조차
두려운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장 내 근무 풍속이
바뀌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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