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김재경 무소속 출마에 지역구 시의원 탈당 움직임
(남) 김재경 미래통합당 진주시을 국회의원이 경선 과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은 탈당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여) 시의회 세력 판도는 물론, 오는 4.15 총선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미리 짚어봤습니다.
【 기자 】
미래통합당 진주시을
국회의원 선거
1차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재경 국회의원.
이번 공천 배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 최고위가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생각.
여기에 해당 지역구 시의원들도
동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CG) 현재 마선거구 박금자,
바선거구 임기향,
사선거구 이현욱,
아선거구 백승흥 등 4명은
18일 성명서를 내고
공천 오류를 바로 잡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경숙 시의원의 경우
탈당하면 시의원직을 상실하는
비례대표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역구 의원 전체가
동참한 셈입니다.
▶ 인터뷰 : 이현욱 / 진주시의원
- "경선에서 문제가 됐다면 저희들도 이렇게 안 합니다. 이렇게 해서도 안 되죠. 공당으로, 더욱이 표를"
▶ 인터뷰 : 이현욱 / 진주시의원
- "얻어 가는 저희 시의원은 이러면 안 되는데, 당원으로서, 시의원으로서 자기들 필요할 때는"
▶ 인터뷰 : 이현욱 / 진주시의원
- "다 해먹고 어느 날 갑자기 헌신짝처럼 버린다... 저 역시도 그걸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일단 빠르면 이번 주 중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계획.
탈당이 확정되면
진주시의회 세력 구도는
크게 바뀌게 됩니다.
(CG) 현재 미래통합당 10명,
더불어민주당 9명,
민중당 1명, 무소속 1명인데
이후에는 미래통합당 6명,
더불어민주당 9명, 민중당 1명,
무소속 5명으로 재편됩니다.
시의회 운영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에, 오는 4.15 총선에서도
큰 변수가 될 전망.
지역구 세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시의원들은
총선 선거판에서 실질적인
세몰이 역할을 하는데
보수분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공천 작업이 마무리된
미래통합당 진주시을 선거구.
그 후폭풍은
기초의회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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