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미분양 세대가 많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사천시. 그런데 최근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여) 입주민들을 배려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구매 박람회까지 선보여 눈길을 모았습니다. 남경민 기자입니다.

【 기자 】

행사장 안에 설치된 부스마다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방충망부터 선반, 에어컨 등
부스마다 홍보하는 제품도 다양합니다.

사천의 한 아파트 예비입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주박람회.

다양한 품목의 물건들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저렴한 가격에 공동구매할 수 있는 박람회인데,
입주 예정 세대의 절반 가까이가
방문할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파트 내 입주민 사이 공동구매는
종종 있어 왔지만
따로 행사장을 만들어
입주자들이 참여하는 박람회는
사천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성규하 / 사천 KCC스위첸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 "입주를 맞이하여 우리 입주자가 한 마음 한 뜻이 돼 공동구매 홈페어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사천에서 최고의 아파트 환경을 만들기 위해 "
▶ 인터뷰 : 성규하 / 사천 KCC스위첸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 "우리 입주민들과 시행사, 시공사가 한 뜻으로 주차유도시스템과 단지 내 수경시설 등을..."


박람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는데
38개의 업체에서 참여했습니다.

예비입주자들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녀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고
시중가보다 30에서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 인터뷰 : 정초희 / KCC스위첸아파트 예비 입주자
- "입주를 결정하고 좀 막막했었는데 여기 오니까 여러 업체가 모여 있어서 비교도 쉽고,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할인도 많이 되고,"
▶ 인터뷰 : 정초희 / KCC스위첸아파트 예비 입주자
-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고... "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남지역의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천상득 / 경남 홈페어 참여업체
- "참여 업체로서 이런 큰 박람회장이라든지, 이런 자리를 오게 돼서 참으로 많은 매출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요즘 힘들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사천에서 최초로 천 세대 이상 규모로 조성돼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사천지역 분양시장이 올해 들어
활력을 띠고 있는 가운데,
이곳 아파트 분양도 속도를 내면서
사천지역 미분양 세대는
모처럼 500세대 아래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신규 아파트에서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

입주민들 뿐만이 아니라
지역 업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