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3) 지을 곳 없는 혁신도시 유치원, 대안은
(남) 뉴스인타임은 지난 보도를 통해 경남혁신도시에 있는 유치원 부지가 빈 땅으로 남겨질 위기에 처했다고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여) 보도 이후 진주교육지원청이 여러 대안들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는데,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나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체 인구 2만 5천 명이 넘는
경남혁신도시의 유치원은
총 4곳입니다.
(CG)
비슷한 인구를 가진
진주 내 동지역 유치원 수를 살펴보면
천전동은 5곳, 판문동은 4곳 등입니다.
유치원 수는 비슷하지만,
5세에서 7세 사이 아동 수는
혁신도시가 훨씬 더 많습니다.
수요는 많지만,
유치원 수는
유치원생이 적은 다른 동지역과
비슷한 수준인겁니다. //
유치원 부족 문제가
계속 제기돼왔지만,
혁신도시 유치원 부지는
텅 빈 채 남겨진 지 오래.
취재가 시작되자,
진주교육지원청은
LH와의 협의를 통해
비어있는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류영민 / 진주교육지원청 교육협력 담당
- "현재 혁신도시 안에 있는 LH 소유의 유치원 용지를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LH와 협의도 하고 단설유치원 설립에 대한"
▶ 인터뷰 : 류영민 / 진주교육지원청 교육협력 담당
- "다양한 대책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강구하도록... "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학부모들이 학비가 들지 않고,
공공성이 있는
국·공립 유치원을 선호하다 보니,
공립 단설유치원을 설립했을 경우
원생을 뺏길 수밖에 없는
주변 사립유치원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 현재 부지의 땅값이
10억 원을 훌쩍 넘길 만큼 비싼데다가,
유치원 건물도 새로 지어야해
필요한 예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력한 옛 갈전초등학교 활용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S/U)
옛 갈전초 자리입니다.
원래 학교였다 보니
단설유치원을 짓기에는
부지 면적이 충분하고,
학교 건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
현재 학교 건물을 이용 중인
장애인복지시설도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
진주교육지원청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교 건물이다 보니
유치원 설립을
가장 빨리 진행할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우선 향후 수요까지 예측한 설계가
뒷받침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넓은 부지도
공공기관 이전과,
신규아파트 입주 등으로
당장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유치원 수요를 맞출 순 있겠지만,
나중에 아동 수가 줄어들 경우
공급 과잉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재욱 / 진주시의원
- "당장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지만 향후 인구의 변화에 따른 변동 부분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고려가 전제되어야."
오랫동안 이어져왔던
혁신도시 유치원 신설 요구.
현재 여러 방안이 검토 중인 가운데
향후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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