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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담비, 나란히 찍혔다

2020-05-20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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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와 담비의 모습이 지리산에서 포착됐습니다.
(여)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가 설치한 무인카메라에 담긴 이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사냥 대상도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였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어두운 밤,
지리산 자락.

다람쥐 한 마리가
나무를 타더니
구멍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이윽고
구멍에 있던
다람쥐들이
하나, 둘 얼굴을 비칩니다.

천연기념물 32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흔히 날다람쥐로 불리는
'하늘다람쥐'입니다.

얼마뒤
같은 곳에
찾아온 무서운 손님.

다람쥐를 잡기 위해
나무 구멍에
앞발을 넣어 보지만
번번히 실패합니다.

노란색과 검은색 털이
잘 어우러진,
국립공원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담비입니다.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가
지난해부터
하늘다람쥐 관찰을 위해
무인카메라를 설치했다
포착한 동물들입니다.

카메라에는
멸종위기종인
'삵'을 포함해
동고비와 박새 등도
찍혔습니다.

▶ 인터뷰 : 김병부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 팀장
- "'생태테마-Zone'이라고 하동 지역에 건강한 생태계가 있다 이런 걸 묶어서 하다가 발견 됐고요."
▶ 인터뷰 : 김병부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 팀장
- "한 지점에서 3~4종 정도의 멸종위기종들이 포착된 거는 지리산이 아직 건강한 생태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 인터뷰 : 김병부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 팀장
- "그만큼 생물 다양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걸 반증해주는... "

예전엔 흔했지만
산림파괴로
그 수가 줄어든 동물들.

최근 전북 내장산에서도
담비가 청설모를 사냥하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사라졌던 동물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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