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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이태원발 코로나19, 서부경남도 뚫었다

2020-05-21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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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태원발 코로나19가 결국 서부경남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20대 대학생이 21일 진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여) 진주시는 현재 동선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진주 10번 환자 퇴원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라진 서부경남.
0의 행진은 일주일 만에 깨졌습니다.

(CG)진주 11번 확진자는
98년생, 22살 A씨.
지난 4일 밤 11시부터
5일 새벽 3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 감성주점
'다모토리5'를 방문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외국인 3명이 다녀간 곳으로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겁니다.

(CG) 해당 사실을 파악한 A씨는
10일 군포시보건소에서
한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엔 음성판정이 나왔습니다.
이후 자가격리가 해제되자
18일 오후 서수원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진주로 넘어왔고
자차를 이용해
초전동 자택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시 후각 기능이 저하되는 등
의심증상이 나타난 A씨는
19일 대구에서 볼일을 본 뒤
20일 오전
이비인후과와 약국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진주시보건소에서
재차 검사를 했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20일 오후 3시경 자전거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자택으로 귀가하였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21일 오전 7시 40분에 최종 확진 판정을..."

진주 방문 이후
A씨의 밀접 접촉자는 모두 7명.
부모님 2명과 시외버스 기사 1명,
승객 4명입니다.

[S/U]
"진주 11번 확진자가 이곳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10분입니다. 밤늦은 시간이다 보니 버스에서 내린 이후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모님 2명과 기사,
신원이 확인된 승객 1명은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승객 3명은
신원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승객) 1명은 저희들이 확인해서 검사의뢰 중이고 두 분은 신용카드를 이용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추적을 통해서"

▶ 인터뷰 : 조규일 / 진주시장
- "향후 신원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분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려운데 여러 언론기관의 홍보를 통해서..."

다만 경남도 역학조사관들은
A씨가 방문한 이비인후과와 약국,
포장 음식점 접촉자들이
당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직접 접촉도 없어
일단 능동감시 대상으로만 분류했습니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코로나19의 위협.
전문가들은 다중이용시설 자제와
숨은 의심환자들의 신속한 검사 등
집단 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한
지역 전체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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