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태풍 '장미' 비만 뿌렸다..약해진 지반 우려
(남) 긴 장마에 잇따른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경남지역을 10일 제5호 태풍 '장미'가 또 한 번 훑고 지나갔습니다.
(여) 다행히 바람이 강하지는 않아 큰 피해는 없었지만 서부경남 지역에 100mm 안팎의 비를 더 뿌려,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위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남해안에 상륙했지만
세력이 약한 탓에
서부경남지역 내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남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서부경남 지역에서 접수된
강풍 관련 피해 신고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태풍이 경남 남해안에
최근접 했던 오후 3시에도
가느다란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정도의
초속 1∼3m로 바람이
부는 데 그쳤습니다.
바람이 가장 많이 불었던
삼천포의 경우도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2.2m에 그쳤습니다.
바람은 잦아들었지만
수해복구가 끝나지 않은
경남 지역에 100mm 안팎의 비가
더 내렸습니다.
이 비는 10일 밤까지
내리겠고 11일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유재은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10일 서부경남 지역 태풍의 영향으로 밤까지 비가 오겠고요. 11일은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이 31도에서 32도 사이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장기간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연약해져
축대나 시설물 붕괴,
산사태 등의
위험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비가 오랫동안 오면서 우선 땅의 수분이 과거와는 다를 정도로 수분도 많아지고 지하수 수위도 올라가 있고"
▶ 인터뷰 : 김경수 / 경남도지사
- "그렇다 보니까 과거와 같은 양의 비가 내려도 피해가 훨씬 더 커질 수 있는..."
한편 10일 기준
8일과 9일
내린 호우로 인한
경남지역 도로와 하천,
저수지 시설 피해
82건 중 77건에
대한 복구가 완료돼
복구율 94%를 보였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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