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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탈바꿈한 중앙시장 청년몰..시장에 새바람 불까

2020-09-09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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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2017년 진주중앙시장 2층에는 청년 먹거리 골목 ‘청춘다락’이 들어섰었습니다. 하지만 개장한 지 얼마 안 돼 가게들이 문을 닫으면서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는데요.
(여) 휑하기만 했던 옛 청춘다락 공간이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김나임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치 카페에 들어온 듯
노란 조명으로 밝혀진
진주중앙시장 2층.

회화 작품이 걸린
소박한 화실부터
8,90년대를
회상하게 하는 상점까지
다양한 공간들이 눈길을 끕니다.

한쪽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한동안 빈 점포만 남아있던
중앙시장 ‘청년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이곳에는 바로 옆
‘비단길 청년몰’과
업종이 겹치지 않는 가게 3곳과,
청년 작가가 운영하는
문화 체험·판매 공간 3곳이 들어섰습니다.

▶ 인터뷰 : 최진형 / 진주시 도시재생과 전통시장팀장
- "이전에는 상업 기반의 시설이었다면 지금은 시민들이 공익 목적으로 어느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고... (시민들이) 청년몰에서"
▶ 인터뷰 : 최진형 / 진주시 도시재생과 전통시장팀장
- "운영하는 음식점과 작가들과 같이 공유하는 공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고..."

중앙시장에는
200m 거리를 두고
‘청춘다락’과 ‘비단길 청년몰’
두 곳의 청년몰이 조성돼
개장 초기 활기를 띠었지만,

지난해 ‘청춘다락’ 입점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점점 활력을 잃어갔습니다.

당시 두 청년몰은
모두 청년 상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구성돼
업종이 비슷하다는 지적도 많았는데,
이번에 전혀 다른 성격의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청년 상인들은
이번 복합문화공간 개장이
청년몰 부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호웅 / 비단길 청년몰 대표
- "아예 다른 공간이 된 거죠. 그렇게 어수선했던 공간이 저렇게 밝고 활기차게 변해서 앞으로 많은 기대가 됩니다."
▶ 인터뷰 : 이호웅 / 비단길 청년몰 대표
- "여기서 식사를 하시고 옆에 컬처존으로 가셔서 문화행사를 즐길 수도 있고... "

뿐만아니라
이번 복합문화공간 조성은
청년몰의 본래 취지인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전통시장에 활기가 돌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인터뷰 : 박현호 / 진주 중앙시장 상인회장
- "(청춘다락) 식당들이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침체되고 빠져서... 어떻게 보면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서 아마도 중앙시장의 "
▶ 인터뷰 : 박현호 / 진주 중앙시장 상인회장
- "대표적인 젊은 사람들의 공간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손님들이) 많이 올 거라고 예상을 하고... "

진주 중앙시장에 들어선
청년들의 ‘복합문화공간’.

가까이에 있는
청년 먹거리 골목
‘비단길 청년몰’과
시너지 효과를 내
전통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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