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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7개월째 문 닫은 사천공항..하늘길 다시 열리나

2020-09-10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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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로 항공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이 흔들리면서 사천공항 또한 몇 달 째 멈춰섰는데요.
(여) 이런 가운데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가 사천공항에 취항할 뜻을 밝혀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항공편 도착을 알리는
전광판이 비어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사실상
영업 중단 상태인
사천공항의 모습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항공업계 불황이 계속되면서
이곳에 들어왔던
아시아나 항공은
이미 짐을 빼겠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대한항공 역시
여전히 불확실한 현실.

이런 가운데
김포와 울산, 제주를 오가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사천공항에
들어올 뜻을 내비쳤습니다.

당초 취항했던
여수공항보다 사천이
더 낫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정수연/하이에어 IT마케팅전략팀장
사천공항은 인근 지역인 진주, 사천쪽에 혁신도시도 배후단지로 있고요. LH공사 등 KAI, KEMS라는 항공산업 기반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예측돼서 저희한테는 매력적인 공항으로 선택하게 됐고요.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5일
첫 비행을 목표로
국토부에
운항 허가를 신청한
하이에어.

허가가 난다면
최대 50인을 기준으로
하루 두 번씩,
사천과 김포를 오가게 됩니다.

이후 점차적으로
제주편까지 늘릴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이번 취항에 있어
경남도의 역할도 컸습니다.

그동안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항공사와 접촉했고,
이 가운데 하이에어가
가장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겁니다.

▶ 인터뷰 : 이정명 / 경남도 균형발전과 남해안발전담당
- "하이에어 항공사가 사천공항에 취항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 도도 환영합니다. 하이에어가 성공적으로 취항될 수 있도록"
▶ 인터뷰 : 이정명 / 경남도 균형발전과 남해안발전담당
- "우리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공항공사도 취항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미 공항 한켠에
임시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모든 기반시설은
준비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조희형 / 한국항공공사 사천지사장
- "코로나19로 인해서 3월부터 현재까지 사천공항이 운휴 중인데 이제 사천공항에 신규항공사가 들어오게 되면"
▶ 인터뷰 : 조희형 / 한국항공공사 사천지사장
- "우리 지역에 계신 고객분들에게 편리한 항공교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 인터뷰 : 조희형 / 한국항공공사 사천지사장
- "많이 이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코로나19로 끊어진
사천-김포 하늘길.

새 항공사 취항이 가시화되면서
지역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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