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온정 손길에 복구 빨라져" 감사 표시한 하동군
(남) 지난달 초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이 물에 잠기고,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던 하동군.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빠르게 복구가 진행됐습니다.
(여) 윤상기 군수가 온정의 손길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성금을 어떻게 쓸지도 발표됐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달 초
최고 559mm의
폭우가 쏟아졌던 하동군.
[CG]
주택 84동과 상가 277동 등
총 361동의 건물이 수해를 입어
400세대에서 이재민이 발생했고
공공시설 8곳이
침수 파손,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약 일주일간
전국 463개 기관, 총 9600여 명이
하동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민 덕에
빠르게 응급 복구가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윤상기 군수는
화개장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이어졌던 도움의 손길에 대해
감사의 말을 남겼습니다.
특히 수해 복구 당시
지역을 훈훈하게 했던
미담들도 전해졌습니다.
서울에 사는 82세 어르신은
고향이 물에 잠겼단 소식에
버스를 타고 하동까지 내려와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이 분이 돈을 1천만 원 배낭에 넣어 오면서 고속도로 휴게실에 도둑이 가져갈까 싶어서 화장실도 안 가고 안고왔다..."
지난달 10일부터 35일간 접수된
성금 약 14억 원을
어떻게 쓸지도 밝혔습니다.
[CG]
대한적십자사 성금배분
심의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침수 세대와 건물 등
677곳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기준에 따라 성금은 현금 지급되며
배분 후 남은 돈으로는
농산물꾸러미를 구입해
피해 세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125755-125759 / 125844-125853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주택침수 부분은 세대당 200만 원 해서 1억 6800만 원을 책정했고요. 또 바닷가에 피해 어선이 반파된 게 8척인데 "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척당 100만 원해서 800만 원... "
아직 곳곳에선
크고 작은 복구가 진행 중이지만
강물이 집어삼켰던 화개장터는
예전 모습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국희 / 화개장터 상인
-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빠른 시일 내에 개장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개장터에는) 볼거리·먹을거리"
▶ 인터뷰 : 이국희 / 화개장터 상인
- "많이 있으니까 오셔서 많은 응원해주시고 발걸음 해주셨으면... "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던 하동.
하동군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2022년까지 1123억 원을 들여
하천과 상하수도 처리시설 등을
개선·정비할 계획입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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