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천년의 숲' 상림을 중심으로..함양 미래 먹거리 개발
(남) 전체 면적의 80% 가까이가 산지로 이뤄진 함양. 함양군이 숲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섭니다. 명품 숲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건데요.
(여) 천 년을 이어져온 상림을 중심으로 오도재와 대봉산휴양밸리까지 함양을 여러 테마를 가진 숲으로 연결시킬 계획입니다.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1,100년 전
신라시대 대 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조성한 상림.
홍수와 같은
재해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입니다.
고장을 대표하는 숲으로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매년 진행돼
지역의 주요 관광지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구혜령 / 함양군 숲 해설사
- "진성여왕이 왕위에 있을 때가 890년 경 때니까, 아마 함양 태수로는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890 몇 년에 왔을 것으로"
▶ 인터뷰 : 구혜령 / 함양군 숲 해설사
- "추정하고 있습니다. 천년 동안 이 숲을 지켜내는 함양인들의 옹골찬 선비정신이고요. 또 이 숲은 함양인들의 자존심이라고"
▶ 인터뷰 : 구혜령 / 함양군 숲 해설사
- "할 수 있습니다. "
상림과 이어져
대규모 숲을 이루고
있었던 하림은
시간이 흐르며 유실됐다
지난 2009년 공원 형태로
복원이 완료됐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림과 달리 하림엔
곤충과 토속어류 체험관,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돼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 인터뷰 : 김윤배 / 산청군 금서면
- "괜찮죠. 다른 곳보다는 장애물을 잘 만들어 놨고 나무가 있고 첫째, 그늘이 많고 여름에, 다른 곳에는 그냥 축구 그라운드"
▶ 인터뷰 : 김윤배 / 산청군 금서면
- "돼있는데, 여기는 조금 높낮이도 있고 나무도 있고 장애물도 있고 다른 곳 보다 재밌어요."
함양군은
이처럼 지역민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숲과 공원을
더욱 확대해
미래 먹거리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우선 지난해엔
옛 교역로인 오도재에
단풍나무 수만 그루를 식재했습니다.
조성 면적만
57만 제곱미터로
상림의 3배 크긴데,
지역민들은 어린 묘목이
다 자라고 나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 "우리 함양은 아시다시피 78% 정도가 산지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런 산을 이용해서 우리 앞으로 100년 먹거리르 찾아야 될 것"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 "같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산을 이용한 숲을 아름답게 명품으로 만들어서 관광과 힐링을 하면서 또 소득도 창출해야"
▶ 인터뷰 : 서춘수 / 함양군수
-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여기에 더해 대봉산엔
국내 최대 규모의
휴양밸리가 들어섰습니다.
현재 막바지 점검 작업이
진행 중인데,
대규모 캠핑 시설과 팬션,
짚라인과 모노레일 등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인할
아이템들이 운영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 인터뷰 : 소창호 / 함양군 휴양밸리과장
- "저희 짚라인은 국내에서 최장인 3,72km입니다. 자유비행 방식으로 해서 무게 제한이 없습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 인터뷰 : 소창호 / 함양군 휴양밸리과장
- "아들딸과 같이 타볼 수 있는 그런 방식이고요. 전체 다섯 코스로 돼있습니다. 1코스는 150m 30초 정도 걸리고 2코스는"
▶ 인터뷰 : 소창호 / 함양군 휴양밸리과장
- "420m 60초 걸리고 3코스, 4코스는 1km 정도... "
천년의 숲
상림을 중심으로
자연을 활용한
미래 먹거리를
개발 중인 함양군.
지역을 대표할 관광지들이
점차 제모습을 갖춰가면서
지역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문화가R) '순수'로 그린 세상..문화가 일정은
- 사천지역 발달 장애 가족들이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담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7·80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사진전도 지역민들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서부경남 문화가 일정을 허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함께 모여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룡들.선명한 색채와장난기 가득한 그림체가왁자지껄 소란스러운 듯한 모습을더 부각시켜줍니다.국내 프로야구 구단N...
- 2024.05.07
- (R) 급식종사자 위한 안전한 일터 만든다
- 요리시 발생하는 연기는 가정에서도 골칫덩어리일텐데요.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급식현장의 경우엔 요리매연, 이른바 조리퓸(fume)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경남도가 유해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급식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전면적인 환경개선사업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동엽기잡니다. 【 기자 】점심식사 시간을 앞둔 한 고등학교의 급식조...
- 2024.04.18
- (단독R) 진주시시설관리공단 필기시험 결과 번복..지원자 "황당"
- 진주시가 공공시설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 중인 진주시시설관리공단. 이달 말 설립을 앞두고 직원 채용 절차가 진행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필기시험에 응시했던 일부 수험생들의 합격 여부가 불과 몇시간 만에 번복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진주시 시설관리공단의채용 필기시험 결과 발표를 알리는 문자 한 ...
- 2024.04.29
- (R) 사천 층간소음 살인 징역 20년 선고..'유족 반발'
- 올해 초, 사천에서 층간소음 다툼에 이웃을 살해하고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찰은 50대 A씨에게 30년을 구형했었는데, 18일 열린 재판에서 법원은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유족들은 반발하며 항소의사를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지난 1월,사천의 한 빌라에서50대 A씨가층간소음을 이유로 다투던30대 여성에...
- 2024.04.18
- (R)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놓고 갈등
- 사천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상습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사남면과 정동면을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가 열렸는데 도로 형태를 놓고 갈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동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천시 내 극심한 교통정체 해결을 위한사남-정동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해당사업은사남면 월성리와 정동면 대곡리를연결해 왕...
-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