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거리두기 2단계' 하동 "확진세 차단이 최우선"
(남) 도내에서 가장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하동군. 오는 27일까지 유흥시설에는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되는 집합금지가 내려졌고 일반·휴게 음식점들에 대한 제재도 강화됐습니다.
(여) 군민들이 느끼는 실질적인 어려움은 더 커졌지만 모두가 빠르게 이 사태가 끝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현재까지 모두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하동.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한데 이어
이틀 뒤인 토요일에는
도내에서 가장 먼저
2단계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적용 기간은 오는 27일 자정까지.
[CG]
우선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군내 유흥시설 51곳은
해제 시까지 집합이 금지됩니다.
노래연습장은 시설면적당
수용인원이 제한되며
밤9시 이후엔 운영이 중단됩니다.
일반·휴게음식점과 제과점 등 971곳은
테이블 간격 띄우기와
칸막이 설치 등이 이뤄져야하며
특히 식당은 밤 9시 이후,
카페는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와 더불어
거리두기 강화로
일단 외부 유입 인구 차단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CG]
실제 지난 주말 주요 관광지 방문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화개장터는 약 68%,
최참판댁은 60%가량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상인들의 어려움은
더 커지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열어두고 있던 가게 문도 닫고
며칠씩 영업을 쉬는
곳도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서경욱 / 하동군 하동읍
- "자영업자들한테는 타격이 클 것 같습니다. 우선 사람이 왕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와야 영업을 하고 팔고 사고 이런데"
▶ 인터뷰 : 서경욱 / 하동군 하동읍
- "그것이 위축되는 것 같습니다. "
하동군은 거리두기 2단계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하지만
강력한 조치를 통해
하루빨리 군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단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지역경제에 상당히 불편을 많이 끼치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은 빨리 종식을 해서"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
-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게 더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
군민들도
하루빨리 현재 사태가
마무리되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창숙 / 하동군 하동읍
- "지금은 당장 어렵더라도 한 일주일에서 이주 정도 있으면 조금 종식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하동군민이라면"
▶ 인터뷰 : 손창숙 / 하동군 하동읍
- "당연히 그렇게 따라서 해서 빨리 종식이 돼야 할 것 같아요. "
주말 동안 행정인력을 투입해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시설 점검과
200여 명의 자가격리자 전수 점검을
진행한 하동.
선제적으로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질적인 감염 차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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