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코로나19 최초 감염원 여전히 오리무중
(남) 지난 주말까지 계속 영향을 미쳤던 사천시 부부 확진과 하동군 중학교 집단 감염, 이 둘의 공통점은 최초 감염원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여) 이른바 깜깜이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7일,
하동 1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이후 2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2천 명 가까운 인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최초 감염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확진자들의
GPS와 카드내역 등을
조사하곤 있지만
누가, 어디서, 어떻게
감염돼 온 건지
모릅니다.
또 일부 확진자의
제주도의 방문 건도
하동 1번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점을 볼 땐
현재로선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지난 21일)
- "경찰이라든지 이런 기관을 통해서 GPS, 휴대폰 추적을 하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그분들이 동선을 공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 인터뷰 : 윤상기 / 하동군수(지난 21일)
- "우리가 자료를 더 상세하게 받아서, 시간대별로 받아서... "
이달 초부터
삼천포 동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사천 부부 관련 확진.
방역당국은 당초
사천 6번 확진자의
수도권 방문을 주의깊게 봤지만
이 또한 연관성 없는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결국 확진자 발생 뒤
2주 넘게 여전히
감염원은 깜깜이입니다.
▶ 인터뷰 :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지난 16일)
- "사천시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GPS와 이분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모두 확인했습니다만 사천시 관내에만 머물렀고 그 외에"
▶ 인터뷰 : 김명섭 / 경남도 대변인(지난 16일)
- "타 지역을 방문했던 기록은 없습니다. 감염의 선후관계 등을 조사를 통해서 최초 감염원은 여전히 계속 조사 중이다..."
최근 확진된
사천 30번 확진자도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이 안 됩니다.
앞서 말한
사천부부 확진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진 연관성 없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인
진주 22번 확진자도
아직 감염원이 안 나왔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다음 날 확진된
22번 확진자의 어머니와
누가 우선 관계인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인근 창원에서도
감염원 조사 중인 사례가
이달에만
7명이나 됩니다.
경남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최초 감염원은
밝혀낼 수 없는 현실.
누적되는
깜깜이 확진자에
방역당국의 고심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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