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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R) 방역용품 받은 소상공인들 "작은 지원과 관심도 소중"

2021-01-29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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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우리 지역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심각합니다. 코로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반복되면서 소상공인들은 점점 더 지쳐가고 있는데요.
(여)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가 이들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 코로나 예방 용품을 무료로 배부하면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진아 시민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사람들로 북적 였던 식당가가
한산하기만 합니다.
텅빈 식당엔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손님이 크게 줄어
지난해 이맘때 매출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보미 / 진주시 동성동 A식당 운영
- "아예 (저녁) 8시, 7시, 6시에도 아무도 식사를 할 생각도 안 하거니와... 어쩔 수 없이 문은 여는데 정말 손님이"
▶ 인터뷰 : 김보미 / 진주시 동성동 A식당 운영
- "없습니다. 지금... 너무너무 힘들어요. "

진주의 한 학교 앞 점포도 마찬가지.
개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코로나 장기화로 등교수업마저 줄면서
학교 앞 특수 한번 제대로 보질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 / 진주시 평안동 B꽈배기 전문점 운영
- "학생들이 항상 등·하교 시간에 소비를 했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반별, 학년별로 오다 보니까 엄청나게 줄은 것에 영향이 크죠."

시름이 깊어진 소상공인들을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에서 직접 찾았습니다.
연합회 회원 600명의 소상공인들에게
전체 천 만원이 넘는
코로나 예방용품을 전달하러 나선 겁니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 인터뷰 : 박용길 /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평소 회원을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 보답할 기회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런 부분을 통해 다소나마 위안이 됐으면 하는"
▶ 인터뷰 : 박용길 /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바람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은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우는 기회가 됐기를 바랍니다. "

지난해부터
코로나 사태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 관련 행사들마저
줄줄이 취소돼 아쉬움이 컸던 소상공인들.
소상공인들도 이런 주변의 격려와
지속적인 관심, 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보미 / 진주시 동성동 A식당 운영
- "주변에서 관심을 가져준다는 게, 우리가 힘든데 관심을 가져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그것만 해도 큰 위안이고 정말 감사하죠."

▶ 인터뷰 : 김영 / 진주시 평안동 B꽈배기 전문점 운영
-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에서) 많이 도와 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고 있죠. 그리고 연합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가지 사업들에서도"
▶ 인터뷰 : 김영 / 진주시 평안동 B꽈배기 전문점 운영
- "소상공인들이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 꾸준한 사업을 진행하셨으면..."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 상황 속에서
오늘도 힘든 일터로 나서고 있는 소상공인들.
보다 제대로 된 손실 보상 등
정책 마련과 함께,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길 바라는 희망을
오늘도 가져봅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진주시 성북동 C커피숍 운영
- "빨리 이 코로나가 끝났으면 좋겠고,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SCS 시민기자 김진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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