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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어민들 어쩌나"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출 규탄 확산

2021-04-21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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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방안을 결정한 이후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 최근 삼천포 어민과 지역 정치권이 규탄대회를 연 데 이어 경남도의회와 경남지역 전 수협조합장들도 일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내 보관 중인 오염수는
약 125만 톤입니다.

일본 정부 뜻대로
이 오염수가 바다로 방출될 경우
국내 연안에 영향을 주시는 시기는
방출 시점 7개월에서 1년 6개월 후로
심각한 해양 오염이 우려됩니다.

[C/G]
일본 측 자료를 보더라도
방사능 기준치를 충족하는 오염수는
전체의 27%에 불과하고
적게는 5배 많게는
만 9,900배에 달하는
초고농도 오염수가 바다에
흘러들어가기 때문입니다. //

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DNA 변형과 발암 유발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인접한
남해안 어민들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반발이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삼천포지역 규탄집회에 이어
21일 경남도의회와 경남 지역
수협조합장들도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하용 / 경남도의회 의장
- "심각한 환경 테러입니다. 특히 최인접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게 되고 우리 국민들의 수산물 불신으로 인한"
▶ 인터뷰 : 김하용 / 경남도의회 의장
- "어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 명확한 사실입니다. " [05 47 35 03]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가
관련 산업을 위축시킬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경남 어업인들은
방사능 오염수의 경우
우려만으로도 소비가 줄어든다며
실제로 방류가 이어지면 그 피해는
어업 전반에 치명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길 / 하동수협 조합장
- "남해안 바다 다 망치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 어업인들은 너무 다 분개해서...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방출되지 않도록"
▶ 인터뷰 : 손영길 / 하동수협 조합장
- "전 어민들과 국민들이 힘을 합쳐야 되지 않겠나... " [05 49 51 05 / 05 50 34 25]

때문에 정부와 국제사회가
적극 대응해야할 사항이지만
지역수협 차원에서도
일본이 결정을 번복할 때까지
최대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자제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기영 / 사천수협 조합장
- "경상남도 관내에 있는 전 수협장들은 각 어촌계에 전혀 그런 외부에서 들어오는, 일본에서 들어오는 생고기를"
▶ 인터뷰 : 김기영 / 사천수협 조합장
- "우리가 받아들이지 말자고 그렇게 다 협약을 하고 그랬습니다. " [05 48 51 14]

어업인들은 또
우리 정부 차원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의 철회가 있을 때까지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으로 요구했고
향후 정치권, 시민단체와 연대해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한
반대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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