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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수해원인 조사 결과, 치수증대 빌미 돼선 안 돼"

2021-08-02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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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발표된 남강댐 수해원인 조사 결과 보고서에는 홍수조절댐과 방류시설 신설이 대책 중 하나로 언급됐습니다.
(여) 남강댐 문제 대응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에 대해 치수증대사업을 염두해둔 것 아니냔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수해 당시
남강댐에서 계획방류량을 초과한
초당 5,387톤의 물을 방류한 것이
수해 원인 중 하나라고 지목한
합천·남강댐 댐 하류 수해원인 조사협의회.

이밖에 댐과 하천 사이
연계 홍수관리 부재와
하천 정비 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이
수해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배덕효 / 한국수자원학회장(지난 7월 26일)
- "국가는 기술적·사회적·재정적 제약 등으로 인해 운영과 관리의 한계는 있었으나 홍수 피해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결론적으로"
▶ 인터뷰 : 배덕효 / 한국수자원학회장(지난 7월 26일)
- "국가는 홍수에 대한 국민의 재산적, 정신적 피해를 야기했으므로 그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하는 방향으로..."

이후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남강댐 문제대응
범시민대책 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는데
특히 조사협의회에서 내놓은
피해 종합 대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CG]
보고서에 따르면
남강댐 유역 홍수조절능력 확대를 위해
홍수조절댐을 건설하고
방류시설 신설이 필요하단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대책위는
자칫 이 부분이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겁니다.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은
이상홍수에 대비해
수문과 보조 여수로를
추가 신설하는 것으로
지역에선 생존권을 이유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류안 / 남강댐문제대응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보고서에) 남강댐 유역 홍수조절댐 건설 및 방류시설 신설에 대한 개선 방안이라고 나왔어요. 그래서 거기에 방류시설 신설이라는"
▶ 인터뷰 : 강류안 / 남강댐문제대응 범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 "것은 결국은 취수증대에 대한 이야기들이 묻어나 있지 않느냐... "

또 대책위는
남강댐 치수능력증대사업과 관련해
환경부가 남강댐 사천만 방류량과
사천만 유역 유입수량 정도에 따른
시뮬레이션 실험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과거 두 차례 실시된
시뮬레이션 결과가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은 데다,
제대로 된 피해 대책 수립을 위해
시뮬레이션이 꼭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학록 / 남강댐문제대응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책위원장
- "(시뮬레이션은) 어느 지역에 얼마 만큼 광범위하게 피해를 미치는지에 대한 부분이고 이미 그 시뮬레이션은 두 차례 걸쳐서 결과를"
▶ 인터뷰 : 김학록 / 남강댐문제대응 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책위원장
-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결과는 정부와 수자원공사만 공유할 뿐 시민에게 공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대책위는
남강댐 수해 원인이
인재로 확인된 만큼
관계자들을 문책하고,
피해주민들에 대해
신속히 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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