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R) 갯벌에서 찾은 '삶의 흔적'..지역 문화가 일정은
(남) 남해안과 서해안의 갯벌에 주목한 한 작가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이야기가 녹아있는데요.
(여) 함양에서는 헝겊작가 초대전이 마련됐습니다. 서부경남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를 문화가소식에서 정리했습니다.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바닷물이 빠지면서
갯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에는 커다란 섬이 있고,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림도 있습니다.
사천 바다를 그려낸 풍광으로,
갯벌에서 생활하는 지역민과
그곳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남해안과 서해안을 다니며
바다에 담긴 이야기를
캔버스로 옮긴 작가.
바다를 여백으로 두어
관람객들이 한려해상 이미지를
상상하게끔 만드는가 하면
갯벌의 변화를
삶의 흔적이라는 의미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민영 / 작가
- "갯벌 속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어민들의 희로애락 그리고 관광객들이 거기에서 무언가를 채취하며 느끼는 즐거움, 자기가 "
▶ 인터뷰 : 정민영 / 작가
- "움직이지 않으면 소득을 얻을 수 없다는 부분에서 우리 삶의 자취를, 삶의 흔적을..."
갯벌의 다양한 형태와 변화를 담은 작품
44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묵의 향연-한려이미지'는
오는 13일까지
너우니 갤러리에서
관람객들을 기다립니다.
//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청바지가
미술작품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청바지 형체는
온데간데 없고,
조각조각 자유롭게
연결돼 있습니다.
청바지 천에
우리 전통 색동 문양이
결합된 작품들.
일상적이면서도
화려한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집니다.
헝겊작가 고금화 초대전은
함양 곰갤러리에서
오는 25일까지
함께할 수 있습니다.
//
진주 지역 작가로 구성된
그룹 '직'이
41번째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975년 창립된 그룹 직.
오랜 역사를 반영하듯
원로 작가부터
초대 작가와 추천 작가 등이
각자 분야에서 만든
작품을 선보입니다.
26명의 작가가 참여한
제41회 직전은
아트갤러리 연에서
오는 14일까지 이어집니다.
//
진주의 또 다른 갤러리에는
지리산 주변과
진주 진성면을 그려낸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 풍경보다는
작가가 생각하는
이미지로 변환시킨
수채화와 유화 작품들.
작가가 바라본 풍경은
마치 일기처럼
자신만의 방식대로 표현됐습니다.
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
노주현 개인전 '남은일기'는
오는 14일까지
갤러리아 백화점 7층 갤러리에서
계속됩니다.
문화가소식,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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