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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진주성 북장대 보수 늦어지는 이유는

2021-08-04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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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4호로 지정돼 있는 진주성 북장대. 지난해 초석이 기울어진 것이 확인돼 완전 해체 뒤 보수가 시작됐는데요.
(여) 당초 3개월 만에 마무리됐어야 할 보수 공사가 1년이 넘도록 진행 중입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철 구조물과 천막에
둘러싸인 진주성 북장대.

지난해 4월
기둥을 받치는 초석이
기울어진 것이 발견돼
붕괴와 안전사고 위험으로
완전 해체 뒤
보수가 진행 중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만에
끝났어야 하는 공사지만
1년이 다되도록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공사가 늦어진 것은
북장대 보수공사 중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보수공사를 위해
주변을 확인하던 중
북장대 바닥에 해당되는
성벽 일부에서 균열이 확인된 겁니다.

▶ 인터뷰 : 최가빈 / 진주성관리사무소 문화재관리담당
- "북장대는 당초 작년부터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 공사고요. 공사 진행 당시에 북장대 성벽에 균열이 좀 생겨서 그것에 대한 "
▶ 인터뷰 : 최가빈 / 진주성관리사무소 문화재관리담당
- "성벽 보강공사부터 시작을 하느라고... "

성벽 보강을 위한 행정 절차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되면서
지난 6월에서야
북장대 보수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현재 북장대 보수 공정률은 약 70%.

지붕 얹기와 마루 설치 등이
진행 중인데
다음달 말쯤 보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진주성관리사무소는 이와 함께
북장대 가치 재조명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해 6월 보수공사 중
1864년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기록서인 상량문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어진 시굴조사에서는
별다른 추가 문화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진주성관리사무소는
우선 보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북장대의 문화재 승격을 신청해
문화재적 가치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가빈 / 진주성관리사무소 문화재관리담당
- "(상량문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이것을 근거로 북장대 공사가 완료가 되면"
▶ 인터뷰 : 최가빈 / 진주성관리사무소 문화재관리담당
- "그것을 바탕으로 북장대를 차후에 문화재 승격을 하려고 준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벽보강이 추가되며
보수 공사 기간이 다소 길어진
진주성 북장대.

이번 공사와
향후 추진될 문화재 승격을 통해
북장대의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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