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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섬진강 퇴적토 퍼낸다..준설 사업 본격화

2021-10-06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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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 섬진강을 따라 가다보면 사막 같이 펼쳐진 모래섬이 눈에 띕니다.
이 퇴적토는 지난해 섬진강 범람과 재첩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는데요.
(여) 최근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이 퇴적토를 퍼내는 준설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섬진강 상류에서부터
강줄기를 따라 형성된
거대한 모래섬들.

강에 쌓인 토사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 당시
섬진강 범람의 원인이자
재첩 서식지를 파괴하는
어민들의 골칫거리였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퇴적토 준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는데
마침내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CG]
당초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신비 지구와 두곡 지구에 대해
지난 4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보다 빠른 복구를 실시하기 위해
하동군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한 지구씩을 맡아
준설을 실시하게 됩니다.

국비 약 100억 원이 투입되며
신비 지구에서는
47만 3천 톤의 퇴적토가,
두곡 지구에서는 80만 8천 750톤의
흙이 파내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현정 / 하동군 해양수산과 섬진강관리담당 팀장
- "2020년 8월경 집중호우로 인해서 섬진강 하구 쪽에 퇴적토가 많이 발생을 했거든요. 국비 102억 원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 인터뷰 : 조현정 / 하동군 해양수산과 섬진강관리담당 팀장
- "확보해서 지금까지 추진하려고... "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강물이 정체되지 않고
흐를 수 있는 통로가 확보돼
홍수 예방에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어민들은
재첩 서식지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명채 / 섬진강사람들 대표이사
- "어민 입장에서는 (퇴적토를) 들어내는 것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찬성하고... 들어냄으로 해서 서식지가"
▶ 인터뷰 : 정명채 / 섬진강사람들 대표이사
- "또 넓어지고 어민들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니까... "

하동 공설운동장과
고전면 신월마을 인근
빈 부지에 임시로 적치될 준설토는
입찰을 통해 판매돼
세수 확보에도
일부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 위험을 높일 뿐만이 아니라
재첩 서식지 감소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던 퇴적토.

하동군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진입로 개설과
오탁방지막 설치 등
준설 준비 과정을 거쳐
재첩 채취 활동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초쯤부터
흙을 퍼내기로 했습니다.
scs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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