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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국제문화교류 시작..중국 작품 선보여

2022-05-03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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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우리 일상이 조금씩 코로나19 이전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단절됐던 해외 문화 교류 활동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여) 진주에서는 중국 정주시와 서화 교류전이 열렸습니다. 이번주 서부경남 전시 일정을 문화가소식에서 정리했습니다. 조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뚝 솟아난 봉우리에서
장엄함이 느껴집니다.

소림사로 유명하고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 입니다.

특별한 배경 없이
배춧잎만 그린 작품에는
집에 배추를 두면
100가지 재물이 모인다는
중국인들의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모두 중국 하남성
정주시에서
그려진 작품인데,
전시는 진주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주문화원과 정주문화관이
서화 교류전을
개최했기 때문입니다.

정주문화관 회원들의 작품이
진주시청에 전시되고,
진주문화원 작품은
중국 정주문화관으로 건너갔습니다.

▶ 인터뷰 : 김길수 / 진주문화원장
- "문화의 향유를 좀 더 넓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문화와 중국이 생각하는 문화... 즉 문화의 가치관을, "

▶ 인터뷰 : 김길수 / 진주문화원장
- "다양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

전시장 한편에는
서예작품도
전시돼 있습니다.

상형문자인지 그림인지
구분하기 힘들 만큼
신비로운 글씨가 있는가 하면,

삐뚤삐뚤 낙서하듯
자유롭게 수놓은
글씨도 보입니다.

자유로움 속에서
각자의 개성이 존중됐다는
느낌을 가져다주는데,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진주시 부시장
- "외교·안보의 문제, 경제의 문제가 있을 때 문화교류로써 서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촉매제가... "

중국 정주문화관 회원들의
작품 48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

진주문화원-정주문화관 서화 교류전은
오는 6일까지
진주시청 갤러리
진심1949에서 펼쳐집니다.
//

산청에서는
전통 공예작품
전시가 열립니다.

산청군공예협회 회원들이
그동안 만들었던
도자기와 한지, 섬유, 목공예를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 인터뷰 : 박영진 / 산청군공예협회 회장
- "지리산이라는 산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부산물들이 아주 다양하잖아요. 특히 여기 목공이 많은 이유가, 나무가 많기 때문이죠. "

지난해보다
더 많은 수의 작품이
마련된 건 물론이고,
전통공예 체험부스도
운영될 예정.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제15회 산청군공예협회 작품전 및 판매 체험행사는
산청 남사예담촌에서
닷새간
관람객들과 함께합니다.
//

선이 미로찾기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얼핏 보면
곳곳을 파낸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캔버스에 실을 붙이고
채색한 뒤
그 실을 다시 떼어내고
또 채색하길 반복하는
기법이 사용됐습니다.

단순한 표현 속에
질서와 자유가
담겨 있는 작품들.

제20회 김은기 개인전은
오는 15일까지
진주문고 갤러리에서
계속됩니다.

문화가소식,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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