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공천 잡음 속 무소속 출마 속출하나
(남) 국민의힘의 서부경남 기초단체장 공천 후유증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 경선 자체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을 중심으론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선거일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서부경남 지자체장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하동과 함양 등 곳곳에서
공천 배제, 컷오프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고배를 마신 예비후보들은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국회의원을
직.간접적으로 거론하면서
'경선 과정에서 유력후보 쳐내기',
'입김 공천', '밀실 공천'이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하동군수 후보 경선에선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국민의힘 하영제 국회의원의
전화 통화 녹음 파일이 유출돼
고발 조치와 중앙당 조사 요구 등이 잇따르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하승철 / 하동군수 예비후보·국민의힘 컷오프 대상(지난 2일)
- "꼭 경남도당과 하영제 의원에게 물어주십시오. 꼭 물어주십시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함양군수 경선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컷오프 된 예비후보가
지난 21대 총선 당시
무소속이던 현 국회의원의
상대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한
정치적 보복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선 문턱을 넘지 못한 후보들은
당의 조치와 추가 경선 진행 과정을 살피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병영 / 함양군수 예비후보·국민의힘 컷오프 대상(지난 2일)
- "도당에서 (컷오프 관련 답변이) 오는 것이 부당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경선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제3의 인물의 무소속 출마설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
반대로 경선에 이름을 올린 후보나
경선 최종 승자 측은
탈락 후보들의 불만에 대해
후진적 정치문화이자
약속을 저버린 하소연일 뿐이라면서도
무소속 출마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거일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지역 정치권 모두
공천 잡음 여파와 무소속 후보 출마가 가져올
지방선거 판도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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