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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향촌2일반산단, 입주업체 0..대책은

2022-05-05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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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사천지역 소형조선소를 한 데 모으기 위해 조성된 향촌2일반산업단지. 지난 2017년 첫 삽을 떠 지난해 12월 준공됐는데요.
(여) 기대와는 달리 아직 입주한 업체가 없어 넉 달째 비어있습니다. 입주를 희망했던 업체들이 마음을 바꿨기 때문인데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다른 업체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아보입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C/G-1]
사천시 사등동
향촌2일반산업단지는
바다를 매립해 만들었습니다.
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시비 96억 원과
지방채 160억 원 등
총 256억 원이 투자됐습니다. //

당초 목적은
산업단지를 만들어
사천시 곳곳에 흩어져
민원을 야기하는
소형 수리 조선소를 한데
모으려던 것이었습니다.
이럴 경우 조선소는
조선소대로 집적돼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런데 6년 만에
바다를 매립해
산업단지까지 만들어놓고
아직 이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C/G-2]
준공 전 입주확약서를 냈던
3곳의 조선소 중
실제로 한 곳도 입주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두 곳은 분양가 등이 맞지 않아
입주계약을 하지 않았고
한 곳은 산단 조성 중에
폐업한 것을 알려졌습니다. //

결과적으로 향촌2산단은
준공 넉달째 부지만
덩그러니 조성된 상황.

최근까지 진행된
수차례 진행된 분양공고에서도
입주희망업체는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는데
미분양의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음성변조)
- "옛날에 만든 것은 (평당 분양가) 칠십 몇만 원, 육십 몇만 원 이렇게 하는데 목포나 여수 이런 데 보면 평당 기반시설까지 "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음성변조)
- "해가지고 100만 원 이렇게 되더라고요. "

때문에 사천시는 우선
평당 180만 원 정도가 들어간
조성원가 아래로
분양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분양만 고집하지 않고
임대 방식까지도 포함해
산단 정상화부터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기업 유치지역도
사천이나 경남지역의
조선소 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에서
모집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홍민희 / 사천시장 권한대행
- "조금이라도 빨리 분양이 돼서 입주업체가 들어온다면 분양가 인하 보다는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 인터뷰 : 홍민희 / 사천시장 권한대행
- "저희들은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

공유수면을 매립한
산업단지이 경우
관련법에 따라
준공검사일부터 10년 간
매립 목적을 변경하기도
어려운 상황.

장시간 미분양으로 인한
감가상각 상황을 막기 위해선
사천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과
공격적인 인센티브까지도
고민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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