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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지리산에서 산삼 발견..18뿌리 1억 8천만 원

2022-05-09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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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우리 효행 설화 중에는 부모의 병을 낫게 하려고 어린 자식을 바쳤는데, 알고 보니 동자삼이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 전설 속 '동자삼' 형태의 산삼이 함양에서 발견됐는데요.
(여) 자연에서 씨가 발화돼 자라온 천종산삼으로, 1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눈에 봐도 커다란 뿌리의 산삼.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천종산삼입니다.

지난 5일,
50대 박 모 씨가
약초 채취를 하던 중
해발 800미터에서
발견했습니다.

무려 18뿌리로,
6대를 이어온
가족 산삼입니다.

크기가 가장 큰 어미 삼은
뿌리 길이가 40cm인데,
수령은 최소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형범 /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
- "6대를 이어서 100년 이상인데요. 어린 자삼이 지금 15년에서 한 17년 정도 되고요. 모자 어미 산삼이 100년 이상입니다. "

이 천종산삼의 무게는 약 103g.

감정가는
1억 8천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최근 수년 간
함양에서 발견됐던
천종산삼 중에선
최고가입니다.

특히 이 산삼은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뇌두의 발달이
촘촘하게 진행돼왔으며,
자체 치료를 위해
오랜 기간
잠 잔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또, 설화 속에 나오는
'동자삼' 형태를
보이기도 해
매우 특이한 경우로
평가됐습니다.

▶ 인터뷰 : 정형범 /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
- "자삼부터 모삼까지 촘촘하게 계단식으로 올라가거든요. 이런 부분하고 동자삼이라는 것은 이제 둥근 콩알 형식으로 된 걸 말하는 거예요. 전설 속에서도 효자가 취할 수 있는 것이 동자삼이다 할 정도로 "

함양에서 올해
처음으로 발견된
천종산삼.

해당 천종산삼 18뿌리는
발견 당일인 5일
모두 판매됐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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