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시, 만년 하위 교통문화 '우수' 등급 받아
정부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문화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내고 있습니다.
서부경남 지자체도 성적표가 나왔는데
매년 하위권에 맴돌던 사천시가 이번에는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 지 강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남에서 대표적 교통 불안지역을 꼽으라면
사천시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해마다 국토교통부는
교통법규 준수와 보행자 행태,
교통안전을 평가해
A에서 E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천시 성적표는
대부분 D등급을 받아 왔습니다.
1년 전 평가에서는
전국 소규모 도시 49개 가운데
43위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s/u)
사천시는 교통문화에서
만년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서부경남에서 유일합니다.
/
26일 발표된
2022년 평가결과에서 A등급으로
43위였던 순위는
5위로 급상승했습니다.
보기드문 상승폭인데
전국에서 교통문화를
가장 많이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14명에서 8명으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정도명 / 사천경찰서 교통조사팀장
"최근 3년 간 (이륜차) 안전모 미착용 단속과 과속차량 집중 단속을 하였고,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 및 캠페인 실시와 중앙분리대를 설치로 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사천시는 교통법규와 보행행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띠 착용율은 96%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스마트기기 사용률은 1.4%에 불과해
전국 도시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불법주정차 문제와 시설물 개선 노력도
한 몫 했습니다.
인터뷰: 이만종/ 사천시 교통지도팀장
"이만종
사천시 교통지도팀장
연초부터 교통문화지수 컨설팅에 참여해서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설정이 되었으며 불법 주정차 알림서비스가 특수시책으로 많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사천시와 경찰은
사고 위험구간에 대한 시설 개선과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통해
교통안전도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진주시와 함양군, 산청군, 남해군은
B등급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동군은 서부경남에서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았습니다.
scs 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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