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지역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남) 여러 이유로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역에 흩어진 기회를 잘 포착해 자리를 잡은 청년들이 있습니다. 최근 열린 경남도민 회의에선 그들의 성공담도 공유됐는데요. 남경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교육과 일자리,
좀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
시간이 갈수록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로의 지역청년 유출은
심화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CG]
지난 2013년
2천여 명 수준에서
10년 만인 지난 2022년엔
약 10배에 해당되는
2만 여 명의 청년이
지역을 빠져나갔습니다. ///
하지만 오히려
지역에서 해답을 찾은
청년들도 있습니다.
경남도는
직접 들은 도민들의 얘기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달 도민회의를 열고 있는데,
이번 도민회의에선
지역에서 기회를 잡은
청년 10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서부경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4명이
회의에 참여해
꿈을 펼치기까지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조은우, ㈜복을 만드는 사람들 대표
지방에도 기회가 많이 열려 있다는 사례들을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하동지역에 오면서 여기서 어떻게 성공을 이끌어 나가야 될지 고민을 하던 차에 현장에 있는 젊은 친구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느꼈습니다.
청년들은
시작하는 곳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입을 모읍니다.
숨어있는 가능성을 찾아내고
그 틈새를 잘 공략하면
얼마든지 지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윤기남, ㈜웨이닝코리아 대표
제가 2005년 당시에 (카페를) 오픈했을 때는 모든 커피 관련된 산업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었습니다. 진주에서 오픈하려고 하면 모든 시스템이 수도권에서 내려 왔었는데 그 시스템을 지방에서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무모하고 쉽지 않은 길이라며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이기에 가능했던
발상과 전략이
지역에서의
생존 무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만수, 둔철야생농원 대표
지역 어르신들이 어디 하나 부족한 청년처럼 쳐다보기 일쑤였음에도 그런 시선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기반을 조성해 나갔고 저는 기존 임가 기성세대들과 경쟁을 위해 프리미엄 친환경 임산물을 지자체 차원 지원 요구 목소리도내세워 스토리텔링을 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선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뀸을 찾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의 지원도
뒤따라야 한단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강승훈, 올바나나 대표
잘 지어서 출하를 한다고 해도 판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제값을 못 받았을 경우에 농장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 많아 그만두는 친구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행정적으로 이런 청년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을 초기 몇 년간이라도 판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경남도는
이번 도민회의에서 나온
제안들을 적극 반영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단
방침입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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